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지구별 가이드 - 자신의 민감함을 감추지 않고 세상을 위한 선물로 사용하는 법
멜 콜린스 지음, 이강혜 옮김 / 샨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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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초초예민한 사람이 바로 나다.
상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뱉은 말에
혼자 상처받고
며칠을 그 말을 곱씹으며 혼자서 힘들어한다.

​나도 이런 성격이 싫지.
나도 이러기 싫은데 왜 이러는지 몰랐다.
내가 소심한가?
그저 예민해서?
직감이 뛰어나서?

​그 의문을 풀어준 고마운 책.

이 책과 함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떠났다.

HSP체크리스트를 해보니
22개 문항중에서 20개니
그냥 초민감인이었다.
그러니 사는 게 버겁지.
마음이 부대낀 이유를 알았다.


“내가 나답다.”
이 말에 힘을 얻는다.
안그래도 태생적으로 예민하게 태어났는데
세상이 너무나도 거칠다.
티비를 틀면 나오는 각가지 사건사고들.
놀이터에서 마주치는 각가지 군상들.
그런 것 하나하나 다 신경이 쓰이기에
나 또한 피곤하다.
무시하고 살면 될텐데.
온 몸의 감각이 다 열려 있다.

그런 내가 싫지만.
이것또한 나이기에 받아들여야 한다.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지구별 가이드>를
읽고 나서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됐다.

나 자신과 대면했던 소중한 사람.
앞으로 나쁜 사람과는 만나지 않겠다.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은 더욱 귀하게.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애정을 듬뿍주고
사랑으로 잘 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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