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ㅣ 스피리투스 청소년문학 1
박생강 지음 / 스피리투스 / 2022년 3월

주인공 이태조는 이태원에서 그냥 너무나도 평범한 조용한 학생이었다.

괜시리 일진들이 툭툭 건들고 가는 아이

그래도 학교밖에선 친구들도 있고 평범한 아이

어느날 엄마가 미국에 가서 살잰다

떨림도 감흥도 없이 미국으로 가는 이태리(태조의 누나), 이태조

집도 임대하지 않고 온 엄마 모텔에서 지내면서 집도 학교도 준비한다.

처음간 학교 교복도 있고 분위기도 제법 좋은 학교 그러나 거긴 누나는 입학이 안된다 한다

그래서 유치원자리에 그대로 개원한 학교에 입학을 하게된 태조와 태리

그곳에서 꿀먹은 벙어리가 된 태조를 도와주는 이민형

통역도 해주고 여러모로 적응할수 있게 도와주는 이쁜녀석...

미국에 살러갔으니 일단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영어공부를 하는 태조

그리고 그곳에서 차츰 친구들도 사귀고

적응해가는 태조

그러나 마음한켠은 뭔가 허전하다...

영어 일기를 쓰기시작하는 태조 처음엔 한자한자 쓰기 너무 힘들었지만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면서 쓰니 어느순간엔 술술...

그날 그날 생각을 꾸준히 적는 태조

그래도 한국에서 그저평범한 학생인 태조는 미국에서 적응하기 위해 살기위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흘러 간다...

태조가 살기위해 한 공부는 주변에 좋게 비춰졌다.

내가 어느자리에 있건 뭔가 변화를 바란다면 조금이라도

노력을 하고 공부를 하라...

그럼 주변이 내가 바뀌는걸 경험할수 있을것 같다...

한국과 미국은 정말 다를것이다.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를 읽는 내내 내가 태조가 되어 무겁지 않게

그속에서 살다 온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서 태조가 아니 그곳에서 유학하는

타지인들의 공허함과 뭔지 모를 마음의 허전함을 느껴져 마음이 아팠지만

그들이 그곳에서 살기위해 이래저래 고군분투 한다는걸 나는 즐겁게 읽어 내려 갔다.

그리고 태조가 멋있어 질려고 있어 보이려고 한행동들이 아니라

그냥 본인이 살기 위해 한 행동들이 본인도 변화하고 주변에

좋게 보여진다는걸 아주 자연스럽게 녹여낸 나의아메리카 생존기

옆에 나의 친구가 이렇게 내친구가 되고 서로 살기위해

뛰어야 하지만 그곳에서 최선을 다한후 웃으면서

우린 이야기 할수 있다는걸을 태조를 통해서 느낄수 있다.

나와 내아이들 또한 2년전 이사와서 처음엔 낯선곳에서

사람하나 사귀기 어렵고 힘들었지만 어느세 적응하고 살고 있고

가끔 살던곳을 이야기하지만 이곳에서 또 삶을 열심히 살고 있음을...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