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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예리한 시각과 탄탄한 짜임새로 원작을 유려하게 풀어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조종상 옮김 / 도서출판소리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84일동안 고기를 잡지 못한 노인
같이 일하던 청년도 40일째 고기를 못잡자 결국 다른 배를 타게 되어
혼자가 된 노인
노인의 모든것은 늙어 있었지만 눈만은 예외인 노인!!
이런 노인이 걱정된 청년은 노인에게 먹거리도 챙겨주며 말벗도 되어주며
미끼가 되는 정어리도 사서 노인이 다시 고기를 잡으러 갈수 있게 마음을 써준다

85일째 날 노인은 동력도 없는 배를 타고 멀리 멀 나가게 된다.그리고 그동안의 경험에서 나온대로
깊은 바다에 미끼를 던지고 기다리고 결국 큰 물고기가 미끼를 물게 된다. 그러나 힘이좋은 물고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노인의 배를 끌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날을 세우고 다음날인
86일째 날에 물고기의 얼굴을 보지만 다시 끌려다니다 87일째에 물고기를 잡게된다 그러나 고기가
너무커 배에 싣지 못하고 옆에 묶어두게 된다 그러다 그큰고기를 잡을때 작살을 썼는데 그로인해
피냄새를 맡은 상어가 끈임없이 그고기를 공격하게 된다.

계속 가벼워진 물고기 그리고 가벼워진 배 노인은 더이상 상어와 싸우지 않고 남아 있는 힘을짜내어
집으로 돌아온다 온 마을이 들석일정도로 큰 뼈만 가지고 돌아온 노인...지쳐쓰러진 노인을
청년이 돌보며 이야기는 마무리한다.

노인과 바다...
내가 막연히 알고만 있던 노인과 바다...
노인의 끊임없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인상적이었다
곁에는 아무도 없고 도구도 변변치 않았지만 결국 배보다도 큰 물고기를 잡고 또 남아있는 힘으로
그 고기를 지키기 위해 상어랑 싸우고 결국 그큰고기의 뼈와 머리만 남았지만....
그노인은 멋있다 아니 대단하다 결과물이 그 노인 손에 거의 없다 싶지만...
사람은 내면의 생각과 또 실생활에서 부딧히는 모든것과 끈임없이 생각하고
무엇인가 이루려고 노력한다. 때론 그것의 결과물이 좋지 않을때도 있지만
결과물이 작다고해서 그사람이 결코 노력한것이 적지 않을것이다.
책에서도 언급된 운동선수들처럼 말이다 수없이 운동하고 또해도 때론 경기력이 좋지 않고
아이들도 공부하고 또해도 결과물이 안쓰러울때가 많으니
그렇다고 실망하지 말자 노인이 상어로 인해 고기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
돈이 될만한것이 남아 있지 않았지만 집을 향해 키를 잡고 돛을 정리해 집으로 돌아온것처럼
다시 내일을 준비하고 실망하지 말고 다시 기운을 내고 힘을 내서
내일을 준비하고 또 열심히 살자!!!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