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리 만치 우리 아이가 이책을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곰곰히 살펴 보니까 아이는 항상 다락방에 숨은 건이가 이탈,저탈 써보는 모습을 펴 놓고 들여다 보고 있더군요. 아이 눈에 네눈박이탈,소탈,양반탈,말뚝이탈,예쁜 각시탈을 쓰고 마치 탈춤 공연을 하는 듯한 건이의 모습이 신기하게 보였나 봅니다.이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각 탈의 특징들을 잘 설명해 놓고 있지요. 그리고 그 탈을 쓰고 한바탕 탈춤을 추고 있는 신명난 건이의 모습도 잘 표현 되어 있어 다 보고 나면 한편의 탈춤을 감상한 듯 합니다. 솔거나라에 있는 이책은 어쩜 이리도 탈춤을 잘 표현했는지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