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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와 보름달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9
제인 욜런 지음, 존 쉰헤르 그림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쌓인 겨울밤에 아빠랑 둘이서 숲속 깊숙한 곳까지 가서 부엉이를 부르는 아빠의 모습이 신비롭기 까지 하더군요. 글자가 제법 많은 데도 우리 큰아이가 세살즈음에 읽어 주었는데 무척 인상 깊었나 봅니다. 물론 이책을 좋아하구요.
하얗게 많이 쌓인 눈으로 덮힌 추운 겨울밤의 숲속의 모습을 잘 표현 해 놓고 있답니다. 그리고 한참이나 부우엉하고 불렀을때 아니 거의 포기 하고 있었을때 홀연히 나타난 부엉이의 웅장한 모습 아주 세밀하게 손전등에 비친 부엉이의 날개와 깃털의 모습과 그 큰눈을 책을 통해서지만 잊을 수 없는 그런 눈빛이랍니다.
꼭 전설같은 이 이야기가 마치 시처럼 잘 표현된 작품인거 같아요.부엉이와 보름달... 뭔가가 일어날거 같은 겨울밤의 이야기. 전 아이랑 이책을 읽고 한참 부우엉하며 손을 입에 모으고 불렀답니다.물론 아이가 참 좋아하죠.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