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가 부쩍 길찾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선지 이 책을 꺼내서 첫 페이지에 있는 주인공 돼지 들이 살고있는 마을의 지도를 보고 돼지들이 집나가서 만나게 되는 동물들을 순서대로, 길을 찾아가기를 좋아 한답니다.그리고 아이들은 돼지네 집안의 모습도 참 좋아하더군요. 옷장도 열려져 있어 옷과 서랍도 구경하고 어지러져 있는 방안의 모습도 일일이 손으로 짚으며 보길 좋아한답니다. 돼지들이 들르는 집들의 모습이 모두 특색있고 그림이 수채화로 그려진 것처럼 깨끗하게 이쁘게 그려져 있어 그림만 봐도 기분 좋아진답니다. 물론 집나간 돼지들이 마지막에 우리 집이 최고야 하는 부분에선 아이들에게 교훈도 주겠지만 우선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형식의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