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아키코의 팬인 저와 우리 아이들은 이 책 또한 기대에맞게 우리의 일상을 보여주며 어린 동생 영이를 챙기는 순이의 마음씨에 감동 받았답니다. 엄마가 잠깐 외출하는 사이 어린 영이를 돌보는 순이, 놀아주려 애쓰다 눈 깜짝할 사이 영이를 놓치곤 찾아나서는 순이의 걱정이 가득한 표정이 실감납니다.찾아가는 길에서 보여 주는 동네의 풍경들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져 지나가는 아저씨의 다리나 담벼락,나무들,놀이터의 모습들이 모두 엄청 크게 그려져 있답니다. 마지막에 영이를 안고 있는 순이의 모습과 저 멀리서 다가오는 엄마의 모습이 많은 걸 생각한 작가의 의도로 보여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