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 사이 4 - 완결
시요리 마츠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누군가가 빌려와서 다시 읽었는데, 처음읽었을때도 울었었지만 세번째 보는 것임에도 또다시 눈물이 나올뻔 했다. 엔딩이 참 감동적이었달까.. 그림은 취향쪽은 아니지만, 그다지 이상하지도 않은 그림이었다. 사람은 정말 나쁘지 만은 않은 것일까. 아니면 주인공 남자만이 예외인 것일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일본은 나쁘다. 분 하지만, 나쁜것은 일본. 착한 일본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고. 이 주인공처럼, 자신들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미안해하고, 속죄하고 싶어하는.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정작 죄를 지은 당사자는 그 사람들을 '비국민'이라고 몰아세운다는 것.

주인공이 군대에서 잘해줬던 한국여자의 가족이 일본고아를 위한 고아원을 설립했단 것에서, 고마움을 느꼈다. 알아주는 사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구나- 하고. 착한사람들은, 그런데서만 보상을 받을수 있는 것일까, 하고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오랜만에 조금 감동적인 것을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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