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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이야기 - 유라시아 초원에서 디지털 제국까지
김종래 지음 / 꿈엔들(꿈&들)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우연히 서점에서 집어들게 된 이 책을 읽고
신선한 충격과 도전을 받아 지인들에게 선물과 소개도 자주 했던 책이다.
역사는 시간을 따라 흐르고, 여러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해석되게 마련인데
'공간'이 아닌 '시간'의 관점으로 사고하고 살아가는 유목민의 삶과 역사에 대한 통찰력과 균형있는 시각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전투가 없을 때에는 사냥을 해야만 한다. 젊은이들에게 야생 동물을 죽이는 방법을 가르쳐 전투에 익숙해지도록 만들기 위해서이다. 282 p.
몰락의 또 다른 원인은 자기 배반이었다. 초원 유목세력의 몰락은 그들의 본질을 잊고 정착문명에 동화되는 데 있었다. 이것은 이중의 불이익을 낳는다. 유목세력은 약화되고 주변의 정착세력은 강화되는 이른바 '시소효과'를 가져온다. 152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