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있으면 좋겠다>저희 집 자매가 항상 하는 이야기입니다.저도 남편도 강아지와 함께 지냈던 경험이 있어요. 부모님을 도와 밥을 주거나 목욕을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제게는 아픈 기억도 있는데요, 강아지를 산책시키다가 줄을 놓쳐 그 아이를 잃기도 했었던 슬픈 기억도 갖고 있어요. 이제는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라서 손이 덜 가지만 이런저런 이유들로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기에 아직 큰 용기가 필요하네요. 그래도 저도 자꾸만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에게도 눈길이 가곤 해요:)“엄마, 나 고양이 키우고 싶어.”“안 돼!“이렇게 귀여운 아이의 말투와 표정에도이 그림책 속 엄마도 단호합니다.그러다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야옹”어디서 들리는 걸까요?아이는 소리를 따라가보는데요, 정말 고양이가 있네요!그렇게 한 마리, 두 마리..그러다 셀 수 없이 많아진 고양이들은 그만 아이를 물기도 하고, 새끼를 잔뜩 낳기도 했어요.놀라고 무서워진 아이는 엄마에게 달려갑니다.”고양이들 다 저리 가, 저리 가!“이렇게 많은 고양이들이 싸우기도 하고 밥도 줘야하고 놀아주기도 해야한다면..아이들도 감당해낼 수 있을까요ㅎㅎ이 그림책 만나보고 아이들의 마음도 크게 다르지는 않겠구나 하고 한참 웃었어요.그렇게 한바탕 고양이들과 전쟁을 치르고 조용해지니 아이는 역시 다시 고양이 생각을 해봅니다.좋은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마치 아이가 그린 것 같은 그림체의 사노 요코 작가님의 그림에 반려동물을 꼭 만나고 싶어하는 아이의 솔직한 마음이 잘 드러났던 그림책이었습니다.#고양이있으면좋겠다 #사노요코 #길벗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