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부모님들에게아끼는 주변 사람들에게특별히 바라는게 있으신가요?<내가 바라는 건>책의 겉표지에 작가님들이 바라는 것도 적혀있는데요.글 김세실 작가가 바라는 건우리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세상에 대한 경이와 사랑으로 빛나는 것!그림 염혜원 작가가 바라는 건아이들이 많이 생각하고 더많이 놀고, 곧고 높게 자라는 것!작가님들이 이 그림책을 만들며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실로 제가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제게 주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건 그저 건강과 무탈함인것 같습니다.저희 아이들은 유독 기관지가 약하기도 하여 환절기만 되면 제 마음을 졸이게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여행이나 외출도 자유롭지 못했어요ㅜㅜ그래서 아이들이 집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해요ㅎㅎ둘다 일찍 태어나기도 해서.. 괜스레 많이 품고 있지 못해 그러나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 자라나서 큰 병없이 자라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비록 이 글을 쓰는 지금 둘째의 독감으로 열잡느라 하루를 보내긴 했지만요.이 책은 아이에게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일년 열 두달의 시간으로 바라 본 이야기입니다.새해가 밝은 아침 ”어떤 한 해를 보고 싶어?“ 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네요. 저는 지금 아이들이 아파서 눈길이 갔던2월의 글이 와 닿기도 했어요.“어서 기침이 멎고 콧물이 멈추는 것.그깟 감기쯤은 씩씩하게 이겨 내는 것.”아픈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길이 닿는 것 보니 더 마음이 짠하기도 했던 장면이예요. 바닥에 널부러진 놀잇감과 책. 그리고 피곤해보이지만 정성을 다하는 조부모님의 모습에서 사랑이 느껴졌어요. 우리를 키우실 때부터 우리의 아이들을 돌보실 때까지 단 한번도 사랑을 놓지 않으시는 분들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았거든요.6월유치원에서 오작동한 싸이렌에 놀라 한동안 조금이라도 큰 소리가 나면 울음부터 났던 둘째아이의 모습이 생각났어요.6월에 태어난 둘째의 생일이 있기도 해서 그림 속 장면이 우리의 이야기 같기도 했어요. 무섭거나 두려울 때 꼬옥 손잡고 안아주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12월크리스마스 즈음이 생일이라 늘 설레고 들뜬 시간을 보내느라 온전히 생일축하에 집중하지 못하는 큰 아이의 모습도 떠올랐고요. 사랑받는 만큼 많이 베풀수 있는 사람으로 잘 자라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야말로 이 아이가 많이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어요.아이들이 자랄수록 바라는 게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하지만 이내 많은 것들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저 함께 할 수 있음에,곁에서 복닥복닥 살아갈 수 있음에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이 들게 해 준 이야기였습니다.어제도오늘도내일도사랑해, 사랑해,언제까지나!가족을 향한 애정어린 마음이 따뜻한 그림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정말 사랑으로 가득한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