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가드닝>“40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다.40대도 훌쩍 넘어가고매일 아이들과 복닥거리며 지내다 하루가 지나간다.그렇게 아이들 일상에 묻혀 한 학기 지나고 나면 몇 개월 훌쩍 자란 아이들 옆에 그 자리 그데로 있는 내가 보인다.‘엄마’ 이기 때문인지 많은 ‘엄마사람’들의 고민을 녹아놓은 듯한 이 책의 작가는 마치 인생을 식물이 커가는 모습에 비유하며 자신의 성장과정을 적어나간다.🌱씨앗 뿌리기“각자의 최선을 찾아 전진하는 것, 그것이 커리어” (p.24)“우리의 몸과 말이 곧 정체정을 드러냅니다.”(p. 66)🌱묘목 돌보기“인생에는 오묘한 맛이 있습니다.” (p.120)🌱가지 솎아내기 “일과 육아, 두 세계를 오가며 나와 아이 모두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p.172)🌱숲 키우기“마인드셋은 단순한 마음가짐이 아니라 삶 전체를 바꾸는 힘입니다.” (p.242)나의 최선의 자리는 어디일까?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걸까?어쩐지 20대때보다 더 막막한 40대의 경력단절자.운동도 하고 책 조금 읽고 가끔 약속있어 외출하고..틈틈이 내 시간을 찾아가지만 딱히 무언가를 이뤄가는 것 같지는 않는 답답함에 문득 조급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아가다보면 뜻하지 않게 나의 목표와 맞닿는 부분들이 생기는 것 같다. 그 자리에서 또 더 나아가보고 생각하다 보면 또 다른 길이 보이기도 하고..그 지점들에서 최종적인 고민은 늘 하고자 하는 일과 아이들의 성장 사이에서 생겨난다. 희생이 아닌 서로의 배려와 이해만이 각자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좀 더 쉬울텐데.. 왜 이렇게도 어려운 걸까.가족뿐만 아니라 내 마음과 몸의 밸런스 또한 이제는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도 한 것 같다.마음은 채우되 몸은 비워야 하는 40대.몸을 비우니 조금은 더 건강한 마음을 채우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는 최근 몇 년 사이 조금은 더 나와 우리 가족이 나아갈 방향이 선명해지는 기분이다. 책을 덮고 보니 요즘 고민하는 부분들이 조금 해소되는 것 같아 후련했다. 앞으로 나아갈 삶은 ‘정원을 가꾸는 마음으로’ 좀 더 아름답게 꾸리고 싶어졌다.#커리어가드닝 #정재경 #자기계발 #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 #샘터 #샘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