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아파트에 봄이 왔어요
주미경 지음, 민승지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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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아파트에 봄이 왔어요>


지금 살고 있는 곳에 6년째 살고 있어요.
엘레베이터 안에서 인사 열심히 하는 아이들 덕에 다행이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윗층 할머니가 수영장에 가시는 걸음에 늘 조심히 다녀오시라 인사를 하고, 6층 할머니와 같이 재활용버리게 되는 날은 들어드리기도 하고요. 또래를 키우는 10층 주민과는 아이들 이야기도 나누기도 합니다. 엘레베이터로 이동하는 짧은 순간에도 우리는 수많은 인사를 나누게 되죠.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며 묻게 되는 안부에는 서로의 안녕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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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아파트는 어떨까요?
누군가 당깨씨에게 아파트에 새로이 페인트칠을 해달라고 연락을 했네요.

어떤 색으로 칠할지 이집 저집 방문해 보지만
다들 관심은 커녕 불만을 이야기하거나 화를 내었어요.
1층엔 피곤해 보이는 작가 호두 씨
2층엔 어쩐지 쓸쓸해보이는 도야 씨
3층엔 귀가 잘 안 들리는 버럭 늑대 할아버지 아오 씨
4층엔….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요..
5층에 이르러서야 꼬마 산양 까망코가 이야기 해주네요.

“색칠하지 말고요. 층마다 집주인이 그려 달라고 하는 그림을 그려 주세요.”

드디어 아파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날 주민들은 당깨씨가 그리는 그림을 그리는 걸 보려고 하나둘 밖으로 얼굴을 내비칩니다.
서로가 마음에 품고 있던 것들을 그려달라고 부탁했거든요.
그림을 보고 서로의 아픔을 감싸안아줄 수 있게 된 주민들은 이제야 진짜 이웃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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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그림으로 산딸기 아파트가 그려졌는지 꼭 그림책으로 만나보세요. 당깨씨는 올해의 별점왕 페인트공이지만 ‘대단한 화가 선생님’이기도 하니까요!

오늘은 이웃에게 먼자 인사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를 채워보시면 어떨까요?



뭉끄로 만난 네 번째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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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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