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너무 사랑한 테오필>방학이 되니 이곳저곳에 책탑이 쌓여 있어요.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도서관에서 대출한 책구매한 책 등등책들이 책상이며 바닥이며 여기저기 쌓이네요.며칠 전, 문득 아이들하고 정리를 해보려고 책장에서 책을 꺼내봅니다.그런데 정리는 커녕 버리면 안되는 수십가지 이유를 얘기하다 다시 도로 책장으로 들어가버립니다.어떻게하면 책 놓을 공간을 더 마련할까 고민이었는데.. 테오필을 만나고 나니 조금은 생각을 바꿔보려고요!책을 너무 사랑한 테오필.세상에 있는 책을 다 모을 것 같은 열정으로 책으로 집을 가득 채웁니다.어느 날 친구의 부탁으로 필요한 책을 찾기 시작해요. 하지만 테오필이 찾는 책은 집 안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다 문득 깨닫죠. 집에 책이 많아도 너무 많은거예요.거대한 서재에도 침대밑에도 욕실에도 부엌에도 화장실에도심지어 고양이 발자크의 방석에도..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집도 비슷한 상황일 것 같은데요.결국 테오필은 책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로 합니다. 벼룩시장도 열고 학교에 기증하기도 하고요.그렇게 없어서는 안될 것 같았던 책들을 비우고 나니 눈에 들어 온 책은 바로 테오필이 찾고 찾던 책이었어요!많은걸 비우고나니 비로소 보이는 소중함🫶비록 자신이 가지고 있던 책을 모두 비웠지만 테오필은 깨달았어요.소중한 것은 혼자 가지고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을 때 더욱 빛이 난다는걸요.그래도 소중한 것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겠죠.헛헛한 마음 무엇으로 다시 채울 수 있을까요? 😘근데..필리베르라는 친구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요.책을 숨겨놓은 것뜬금없는 질문을 던진 것벼룩시장에 살금 나타난 것책방 옆 카페에서 웃으며 책을 읽고 있는것?테오필에게 이 순간을 선물하고팠던 큰그림일까요?*제이포럼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