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크림의 비밀>제목도 달달하고 그림이 너무 예뻐서 받게 된 그림책.사실 하이진 작가님 그림책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했어야 했어요.단순히 귀엽기만 한 그림책은 아닐거란걸..—🍦예쁜 쿠키와 멋진 크림이 너무나 다정해보여요.그런데 그들에게는 또다른 친구가 있었어요. 바로 초코🍫하지만 쿠키와 크림은 친한 초코가 없어져도 자꾸 잊어버리고 예쁜걸보고 좋아하기도 하고 신이나기도 합니다.처음엔 친구를 따돌리는 이야기인가 했어요. 초코가 너무 안됐다..하고 있는데나이가 든 쿠키와 크림이 초코를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에서 한동안 멈추었어요.쿠키와 크림은 초코의 사랑하는 엄마아빠였습니다.자주 초코를 잊어버리지만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여전한, 기억을 잃어가는 초코의 부모님. 다시 첫 장면으로 돌아와“쿠키와 크림은 둘도 없는 단짝이예요.”라는 글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팠어요.누군가와 함께 한 시간과 그들을 사랑했던 기억을 잃어가는 것만큼 슬픈일은 없는 것 같아요. 상상할 수도 없는 아픔일 것 같은데 쿠키와 크림은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아도 초코와 행복한 지금, 현재를 살아갑니다. 작가는 삶의 가장 중요한 의미로추억을 기억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재의 행복한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누리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그 또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려니 상상하기 힘들어하더라구요. 엄마가 자신을 잊어버리는건 상상이 안된데요..지금은 그저 최선을 다해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쿠키크림의비밀 #하이진 #북극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