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돌봄.마음을 돌봄나의 마음을너의 마음을돌보다돌보아주다안아주다가슴을 내어주다마음을 열어주다표지가 따뜻해 보였어요. 서수연작가 특유의 반짝임과 고요함이 느껴졌습니다. 눈을 감고 서로의 등을 기댄 체 꽃이 피어나는 들판에 앉아 그마음을 나누는 것. 등에서 전해지는 온기로 서로를 돌보는 것.맞아요. 단순히 약자를 돌보아주는게 아닌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것이요.각 단편 소설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이었어요.어색하고 서툴지만 서로가 서로를 각자의 방식데로 보듬어주었어요.어쩐지 지금 우리의 모습 같았어요.힘든 국난속에서도 각자의 불빛을 모아 함께 연대하여 마음으로 돌봄받고 있는 우리의 모습. 그것으로 인해 위로를 얻고 희망을 보기도 하고요.더불어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너무 많이 아프지마시고 부디 나 자신도 잘 토닥여주세요. 세상이 어떠하더라도 애쓰며 최선을 다해 살아온 내 자신을 꼬옥 안아주는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