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빌라 201호 도하의 바이올린 취미에 진심 3
김다해 지음, 강혜영 그림 / 안녕로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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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빌라 201호 도하의 바이올린>

*취미에 진심* 시리즈


안녕로빈의 취미에 진심 시리즈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아이들의 취미란 어떤걸까♥️
어른들도 “취미가 뭐야?”라고 물어보면 대답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둘째아이가 바이올린을 배운지 거의 2년 정도가 된 것 같아요. 크게 재능이 있거나 레슨이 타이트하지 않아 아직도 그저 귀여운 수준의 연주이지만 저 아이에게는 늘 큰 도전이기도 때로는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곡을 만나면 포기하기도 들어본 곡을 만나면 기뻐하며 연습하는 시간들.
그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아이에겐 그저 바이올린을 배운다기보다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그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도하에게도 같은 시간들이 존재한 것 같아요.
애초에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로 지나는 시간 흐름에 따라 기쁘고 때론 실패하여 우울한 모든 감정들을 이겨내어 멋진 공연을 하게 되는 도하가 멋졌어요.

내가 하고자하는 일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노력하는 모습이 요즘 그 어떤 어른들보다 멋있게 보였습니다.

아파트상가에 가면 바삐 이리저리 학원 문을 드나는 아이들을 보면 많이 짠해요.
과연 우리 아이들은 ‘나의 취미’가 무엇인지 말할 수 있을까?
적어도 ‘나의 취미’가 뭔지 알고, 그것으로 인해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도하의 바이올린을 통해 클래식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설명도 돋보이는 그런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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