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노래로 한번쯤 들어보았을 오빠생각.아이와 이 책을 보고 이 노래 알아? 했더니..모른다네요…?일제강점기 때부터 만들어진 이 노래는 어느덧 100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불려왔다고 해요.최순애 작사가가 어릴 적에 썼던 글에 박태준 작곡가의 음이 더해져 만들어진 동요인데요. 무심코 불러왔던 노래를 처음으로 가사를 짚어가며 불러보았습니다.책이나 신문도 귀했던 시절 유일하게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오빠가먼 타지에 나가있어 얼마나 그리웠을까요?책을 읽는 내내 어린 여동생이 오빠를 그리워했을 곳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수원의 성곽이 머릿 속에 그려졌어요.실제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용연과 그 곁을 지키고 있는 방화수류정. 햇빛에 반짝이는 용연 둘레를 천천히 걸으니 참 고요하고 좋았어요. 지금은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가 되어 사랑을 받고 있지만 예전에는 누군가를 그렇게 애타게 그리워했던 아련한 장소였구나..라고 생각하니 묘했어요.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니 가족간의 사랑이 더욱 애틋해 보였던 <오빠생각>100년 동안 사랑받아 온 만큼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이 이어지길 바래요.너무나 아름답게 만든 <오빠생각>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방화수류정에 올랐는데 아쉽게도 들어가 볼 수는 없었어요. 몇 해전 아이들이랑 왔을때만 해도 올라가서 용연을 내려다볼 수 있었는데 말에요. 아쉽지만 잘 보존되어 오래도록 아름답게 자리를 지켜주길 바랍니다.#오빠생각 #샘터 #오빠생각100주년 #방화수류정 #용연 #수원화성행궁 #물장구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