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한가로운 오후 햇살이 들어오는 집 어쩐지 무료해보이는 고양이 루이가 보이네요. 낮잠도 자고 책도 보는데..어디선가 짭조롬한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바다냄새에 이끌리듯 발코니로 나간 루이를 감싸고 있는 등나무와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요.사실 보라파랑 덕후인 저는 이 페이지에서 한참을 머물렀어요. 루이가 한편으로는 너무 부러웠구요, 저라면 저 흔들의자에 앉아 책도 보고 와인도 마시겠다 라며 행복한 상상도 해보았어요.바다냄새에 이끌려 밖으로 나간 루이가 만난 세상은 어떨까요?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루이를 보니 아닌가봐요. 수영장 안으로 들어간 루이는 잠수도 해보고 미끄럼틀도 타네요. 맛있는 음식도 한가득 먹고 드디어 바다로 나가봅니다.윤슬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루이도 발걸음을 멈추고 저도 이 페이지에 잠시 머물러갑니다.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루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더 큰 바다로 나아가볼까?바디에서 어떤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새로운 곳을 향해 도전하는 루이를 따라가디 보니 잠시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낸 것 같아요.아 그리고 마지막 장면 너무 아름다웠어요.루이는 꿈을 꾼걸까요?누굴 만난걸까요?사실 그림 속에도 궁금한게 많은 책이예요.깨알같이 숨어있는 그림들이 많이 있거든요.수영장 속 고무신루이가 보는 책..너무 더울 때 또 스윽 꺼내 궁금증 하나씩 풀어가보고 싶은 예쁜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