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토끼끼토>저희집 최애 작가님의 새로운 책!1학년 둘째가 요즘 동음이의어, 거꾸로해도 똑같은 단어찾기 등 말놀이에 푹 빠져 있어서 더 재밌게 읽었어요근데 한참 이야기하다 토끼 끼토는..?오 이름도 되는군! 하며 더더 신나게 찾아보네요ㅎ토끼 끼토는 선물로 받은 신발을 아끼고 싶어 거꾸로 걸어다니기 시작해요. 행복한 끼토하지만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다니던 끼토는 상처를 받고 훌쩍이다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근데 이 귀염뽀짝한 친구는 자신의 소중한 밴드를 붙여줍니다. 아이들에게 아끼는 밴드가 어떤 존재인지 다 아시죠. 정말 정말 소중한 것을 나눠준다는거-그렇게 있는 그대로 친구의 아픔을 치료해줍니다.<거꾸로 토끼끼토> 출판시 길벗출판사 라이브방송 북토크를 본 적 있어요.작가님은 끼토를 통해 ‘나다움‘과 ‘공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사람들은 보통 나와는 다르면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그리고 이해하기보다는 질타하거나 비난하기 일쑤고요.남들과 조금 다른건 잘못 된건 아닌데..이해받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물론 그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건 정당화되기 어려울 것 같긴해요.타인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고 손가락질 받는다는건 크나큰 고통이죠.하지만 그런 사람들만 있지않아요. 주위에는 늘 남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위로해주는 이들이 있어요(그래서 또 살아갈 힘을 얻고는 하죠🫶).저는 근데 이 토토의 위로의 방식이 너무 좋았어요.‘너도 이렇게 해봐’라고 말하지 않아요.“나는 이렇게 했는데” “그렇게 하면 많이 아프지 않아?”아픈곳을 어루만져주며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토토는 그저 도와주었을 뿐이예요.다른 사람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기다려주는 것.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것 같아요.제 스스로에게 꼭 해주고싶은 말이네요. 🐰귀여운 포인트🥕당근밴드🥕곳곳에 숨어있는 김개밍씨 찾기🥕거꾸로 해도 똑같은 말놀이 🥕끼토와 토토의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