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트, 하늘을 나는 교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1
나토리 사와코 지음, 이미향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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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힌트 하늘을 나는 교실>

“도서관 창문으로 배가 떠 있는 바다가 보였다.”

첫 문장이 도서관 이야기라 흠뻑 빠져 읽었어요.

모모세는 학창시절 내내 배구동아리를 하며 지내다가 발목부상으로 잠시 도서관봉사를 하게됩니다. 친구들뿐 아니라, 전교생이 학교의 전통인 ‘토요일의 댄스’를 준비하느라 분주했거든요.

그러다 모모세는 우연히 비밀스런 책을 발견하고 함께 도서당번을 하는 사쿠타로와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항상 운동연습을 하며 바쁘게 고등학교 생활을 끝낼뻔한 모모세에게 흥미로운 일이 생긴거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시간 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돌아보게 된 모모세는 다리를 다친 자신이 ‘토댄(토요일의 댄스)’에 참가하지 못하는게 못내 아쉽습니다.

각 반마다 정한 컨셉으로 ‘모두가’ 무대에 올라 춤을 춰야하는데 사실 어떠한 사정으로든 그렇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잖아요.

어떠한 일이든 다수의 의견을 더욱 존중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꼬집어 보여줍니다.
모두를 위해 소수는 늘 희생해야만 하는가 라는 화두와 함께 주인공들의 숨겨진 비밀을 따라가보는 시선도 흥미로웠어요.

책표지만큼 고등학생 아이들의 풋풋한 사랑이 청량하게 그려지는 것도 이 책의 재미포인트입니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추천해요!


#미래인 #청소년걸작선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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