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문방구>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재미있는 이야기에 홀딱 빠진 도깨비가 이야기를 모으다 모으다 사람들 사는 곳까지 찾아왔네요.예전과 달리 모여서 떠드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져서 이야기 모으기가 힘들어졌거든요.심지어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만 보며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요즘 사람들 때문에 이야기를 만나기 더욱 어렵게 되자 도깨비는 이야기를 찾기 위해 문방구를 열게 됩니다.문방구에 들어간 아이들은 신기한 물건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물건들 덕분에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어쩔 수 없이 다시 문방구를 찾은 아이들에게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신 도깨비는 이야기 하나를 요구하죠.희한하게도 아이들은 저마다 가진 마음 속 이야기를 술술 내어놓는데요.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던 도깨비는 그 어떤 이야기도 소중하게 여기며 이야기장부에 빼곡히 적어놓네요.도깨비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마음 속 짐을 덜어놓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잘 들어주는 도깨비.아마도 도깨비에게 이야기가 필요했던 것처럼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꼭 필요했던 게 아닐까해요.이야기 한 판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신기한 문방구!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가제본으로 만나 본 <아무거나 문방구>의 ‘앞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어요. ‘뒷 이야기’도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