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옥 뽀뽀해 줘!
오언 매크로플린 지음, 폴리 던바 그림, 홍연미 옮김 / 미세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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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졸릴때,
그럴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따뜻한 차를 마신다, 와인을 마신다, 책을 본다, 그냥 잔다!ㅎ

저는 너무 피곤할 땐 오히려 잠을 잘 못 자는것 같아요. 큰 아이가 그런 저를 닮은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잠이 쉽게 들지 않는 아이였죠. 엄마 머리카락은 베베 꼬며 잠이 든 아이라 제 머리카락은 다 끊어지고 푸석푸석ㅜㅜ
그래도 그렇게라도 잠들어주는게 감사했던 시절이 있네요. 지금은 자기 전 엄마 한번 꼬옥 안아주고 자기 방에 가서 잔답니다.
그러고보니 참 많이 큰 것 같아요.

여기 주인공인 아기 호랑이와 악어는 뽀뽀해주면 잘 수 있다고해요. (오잉? 꿀인데?)

아기 호랑이는 너무 졸려요. 누가 쪼옥 뽀뽀 해주면 잘 수 있을텐데.. 아무도 해주지 않네요. 풀이 죽은 아기 호랑이.
그때! 아빠가 다가와 뽀뽀해줘요.
드디어 아기 호랑이는 잠이 듭니다.

이번에는 아기 악어가 너무 졸려요. 이 아기 악어도 뽀뽀가 필요한데..
악어에게는 엄마가 왔네요!

이 그림책은 앞에서 뒤에서 어디든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어디서 시작하든 중간에 가족들이 만난답니다.

앞에서부터 이야기를 보던 둘째는 가운데 장면에서
‘엇 동생이다!’ 이러더라구요.
아이들은 어쩜 저희보다 편견 없이 그림책을 봐주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모여 잠든 장면에서 서로를 안아주고 감싸주는 모습에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포근함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책을 같이 본 둘째가 저를 꼭 안아주더라구요😍

그나저나 속상한 모습도 이렇게 귀여울 수 있나요?
그리고 뽀뽀 한 번이면 코~ 잠들 수 있다니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제이포럼 이벤트 당첨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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