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나나 농장의 휴식>책표지와 제목만으로도 궁금해지는 책이였어요. 주인공인 나연이는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대부분 아이들이 그렇듯이 공부에는 흥미가 없는 나연이는 중학생이 되기 전 큰 상처를 입고 전혀 다른 아이가 되어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게임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됩니다. 그 게임이 바로 제목인 <플나나 농장의 휴식>.나연이는 게임세계에서는 나쥬라는 이름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필요한 정도의 집을 짓고 식물을 가꾸고 독서모임에도 참여하면서 그곳에서만은 나름 평화롭게 지내요. 일한 만큼 돈을 모아 양을 사서 양장기술을 배우고 조금씩 집을 예쁘게 꾸미는게 소박한 꿈입니다.나연이는 게임에서만이라도 평화로운 일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어하지만 그렇게 게임에 몰두할수록 현실의 친구들과는 멀어지고 엄마와의 사이마저 나빠져요. 그렇다고 현실에서의 생활을 아예 무시할 순 없죠. 여전히 학교에도 가고 친구들과 조별과제도 하는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는 나연이는 그러던 중 게임속 독서모임에서 만난 이들과의 관계속에서도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요. 그 과정 속에서 나연이는 점점 현실에서의 주변 친구들을 돌아보게 됩니다.그러다 우연 아닌 우연의 기회로 친구들의 도움덕분에 나연이는 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요즘 현실의 관계가 두렵고 싫어 도망치듯 게임이나 SNS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나연의 친구들처럼 주위를 둘러보면 나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 그리고 나를 도와줄 친구들이 있어요. 조금만 용기를 내어 주위를 돌아보고 소통하며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면 게임속에서 만나는 친구들보다 더욱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을거예요.요즘은 카톡보다도 인스타 디엠으로 소통을 더 많이한다고 하더라고요. 너무나 쉽게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의 정보를 주기 쉬운 환경이죠. 그래서인지 SNS 등 다양한 온라인플랫폼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더욱 무서웠어요. 청소년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꼭 읽어보시고 이야기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플나나농장의휴식 #선자은 #현실 #게임 #스토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