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블레즈 - 난 고양이가 아니라 새야!
에밀리 보레 지음, 뱅상 그림, 이주영 옮김 / 낙낙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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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블레즈>

누가봐도 겉모습은 고양이가 분명하지만 장 블레즈는 자신이 새라고 믿고 있어요.

잠도 홍학처럼 자고,
물 속에서 나올때면 아기오리들처럼 물기를 털어내죠.
새들과 함께 나무에서 자려하고,
심지어는 하늘을 날아요!
하지만.. 장 블레즈는 날개가 없어요.

결국 바닥에 그대로 떨어진 장 블레즈.
풀이 죽은 장 블레즈는 꼴도 말이 아니었어요.

그러다 자신이 믿는 자기의 모습을 바라봐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장 블레즈를 ‘새’라고 인정해 주어요.

분명 자신은 ‘새’라고 말하지만 소파를 긁거나 갸르릉소리를 내기도 하는 모습에서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봐주는거 자체가 때론 힘이되고 응원받고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비록 진짜 모습은 그게 아니어도 믿어주는 누군가 있다면 정말 원하는 그 모습이 되기도 하니까요!

7세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궁금한게 많더라구요.

왜 고양이인데 새라고 하지?
새가 되고 싶은건가? 날고 싶은건가? 새가 더 좋은가봐?
더 되고 싶은게 되면 되지 뭐.

사실 처음 혼자 읽었을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궁금해하고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진정한 ’나‘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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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나다움 #존재 #나의가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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