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말들
김달님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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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나의 두 사람>과 김달님 작가님에 대해 짧게나마 작성한 글이 있어요.
책에 등장하는 작가님의 할아버님이 돌아가셔 마음이 아프다하였는데.. 그후 새로이 만난 책을 만나고서야 할머님까지 돌아가신걸 알게 되었네요.
그분들을 직접 만나 뵌 적 없지만 사랑으로 작가님을 보담아주신 덕분에 이런 글을, 책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했는데..마음이 아려왔어요.

충분한 사랑안에 자라온 덕분인지 이번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의 다정함만 꾹꾹 눌러 담은 종합선물세트같은 작가님의 책을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화려하지 않지만, 돌아서도 다시 읽어보고 눈에 담고, 마음에 새기는 글을 적어간 책.
그야말로 ‘부드럽게 새겨지는 느낌(p.25)‘이 들었습니다.

한번씩 미소 짓다가 또 이내 마음이 아려와 눈물이 차올라 더이상 읽어내릴 수 없어 멈추었다 다시 읽기도 했던 것 같아요.

달님 작가님 특유의 먹먹한 아픔을 덤덤하게 써내려가는 부분들에서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일상에서 누구나 만날 수 있지만, 대부분 쉽게 지나칠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적어나간 글.
결국 그 이야기들은 ‘나‘로부터 시작되고 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이제는 내게 온 이야기들이 내가 모르는 어느 먼 곳까지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그중 어떤 말들은 우리가 함께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님이 생각하는 따뜻함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따뜻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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