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집사흑백의 겉표지만 보고 어둡고 슬픈 내용일까 싶었던 책이예요.-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까만 고양이가 문 앞에 서성이고 있어요. 이상한 괴물이라며 성화를 내던 유령은 이내 공간을 내어주고 점차 마음까지 내어줍니다.행복하기만 하던 어느 날, 유령을 만나기 전 비바람과 함께 지내던 인간의 그리움을 알게되고 유령은 괴로움에 빠지게 되죠. 심장이 구멍날 정도로 마음이 아픈 유령은 비바람을 보내줄 수 있을까요? ❤️🩹-“네가 너무너무 보고 싶을거야. 그리움은 이제 나의 몫이야.” (P.113)결국 떠나보내주기로 결심한 유령의 마음이 너무 안쓰러웠어요.“다시 잠든 유령은 꿈이 아닌 기억들을 꾸었어요.” (P.137)-어디선가 보았던 글 중에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집사를 선택한다고 보았어요. 물론 여기서는 집사가 사람은 아니었지만요. 비바람은 맥스일때도 좋았겠지만 어쩐지 유령집사와 함께 하는 순간이 더 행복해보였네요. -핑크빛 발바닥에 마음을 빼앗겨 보다보니 어느새 이제는 유령의 기억속에만 존재할 비바람의 모습이 떠올라 한참 먹먹했네요..🐈⬛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분들🐈⬛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고양이를 떠나보낸 아픔이 있는 분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고양이를 찾는 전단지 그림을 보며,‘뭐가 닮았냐고!’ 라며 같이 속상해해주는 큰아이와 함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옐로스톤출판사 #한국북큐레이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