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과자> 아이들은 작은 물건을 좋아해요.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것들, 어딘가 놀러가서 뽑기로 뽑은 작은 피규어, 놀이하다 만든 작은 작품들, 작은 구슬 하나까지..이 그림책 안에 등장하는 페브는 아이들의 소망이 담기는 작은 물건이예요. 새해를 맞아 가족들이 함께 먹는 파이안에 있는 작은 장식품이죠.누가 페브를 갖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림책 속 동생이 자신의 파이 속에 페브가 있길 바라죠. 페브를 가지게 되는 사람이 왕이 되기 때문이예요.동생이 가지게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세상일은 언제나 원하는데로만 되지 않죠? 실망스럽지만 동생은 다행스럽게도 그 순간을 잘 참아내요.🎀그 모습에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요즘 아이들 갖고 싶은걸 갖지 못했을때 많은 상실감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들 또한 그런 순간을 잘 참아내지 못하는 때도 많고요. 물질적인것을 채워주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데 부모로써 참 쉽지않죠.충분한 사랑을 받은 아이라 그런 순간을 잘 참아낸것 같았어요.🎀가족들이 모두 모여 맛있는 케이크를 자르며 서로의소망을 함께 기원하고 또 기뻐해주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는 새해의 모습이 참 정다워 보였어요.번째 사진의 대화가 참 다정해요💕“자, 이거. 이건 너한테 잘 어울려.”“고마워.”무엇보다 내 것을 친구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예뻐보였답니다.🎀이 그림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참 따뜻해요. 마지막 표지의 장면에 벨의 책장위에 놓여 있는 페브를 보니 친구가 건네준 작은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참 예뻐보였어요.작은것에 깃든 커다란 다정함이 잘 묻어나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답니다.#왕의과자 #왕의과자_서평단 #이시이무쓰미 #구라하시레이 #고향욱 #문지아이들 #문학과지성사 #그림책 #그림책추천 #파이 #페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