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

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 - 생존의 본능에서 의미있는 삶으로
박군웅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4월

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

마이너한 책의 시대다. 서점에는 개인의 경험을 뇌에 가두지 않고 글자로 풀어낸 수없이 많고 다양한 책이 있다. 독자는 위로를 받고자, 공감하고자, 해답을 구하고자 등 많은 이유로 다양한 책을 읽는다. 하지만, 나에게 와닿는 책을 찾기는 힘들다. 작가가 책을 쓸 때, 실패는 아름답고 교훈으로 맺음하려고만 하고, 성공은 부풀려진 복어처럼 실제보다 크게만 작성해서가 아닐까? 독자들이 책을 본능으로 인위적인 책이라고 느껴서가 아닐까.

이러한 측면에서, ‘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는 독자들의 마음속으로 훅 들어간다. 인생에서 찾아올 불행과 잘못된 선택을 가감 없이 내보이고, 훗날 자신과 같이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글 곳곳에 가득하다. 앞으로 수없는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게 될 청춘들에게, 이 책은 미래에 잠깐 다녀온 듯한 느낌을 주는 듯하다.

가장 치부가 될 수 있는 실패담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이를 통해 본인의 아픔을 치유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작가님이 좋다. 그리고 멋있다. 앞으로도 ‘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가 될 박군웅 작가님을 응원하며, 그리고 실패담을 잘 소화시켜 나의 양분으로 만들 나를 응원하며 서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