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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말센스 - 돈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김주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모두가 사용하지만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것이 있다. 바로 ‘말’이다. 친한 친구와의 일상 속에서부터, 고객과 계약 성사를 위한 무거운 자리까지, 우리는 매일 다양한 사람과 대화를 한다. 모두에게 ‘말’이 친숙하고 당연해서일까, 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화장품 매장에서 구경만 하러온 고객에게 화려한 말솜씨로 구매심리를 자극하여 소비를 이끌어내는 영업사원을 보며,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던 자리에서 계약을 따내는 업자를 보며 ‘저 사람들은 어떻게 타고난 말솜씨를 갖게 되었을까’ 내심 부러워하기만 했다.
하지만, 부자의 말센스 책을 보고 그 생각은 바뀌게 되었다. 지금은 화려한 말센스를 가졌더라도, 그이도 말센스를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말센스를 부러워만 했던 누군가에게 이 책은 술술 읽히고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실용서적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내가 실제로 경험했던 것과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소개한다.
[사례 1]
나는 평소에 피부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개인에게 커스터마이징된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방문 판매원에게 상담 요청을 했다. 그리고, 카페에서 상담을 받고 화장품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높아 계약을 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조금 더 고민해보고 구매를 결정하겠다고 말을 하려던 찰나였다.
“혹시, 택배는 언제까지 받으시는 게 편하실까요?”
나는 마법에 홀린 듯이, 생각했던 것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유럽 여행에 가서 사용하려고 하니 2주일 뒤쯤 배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그 자리에서 결제를 해버렸다. 그리고, 계약을 했던 것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유럽에 가 기분 좋게 스킨 로션을 사용했다.
하지만, 책에 내가 경험했던 내용이 비슷하게 작성되어있는 것을 보고 그 때 영업사원의 말센스를 감탄했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나도 연습한다면 할 수 있겠구나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말센스 있는 사람이네'하고 넘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계약을 하는 상황에서의 말센스 차이
커뮤니케이션이 더욱더 중요시 되는 시대이다. 그리고,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말솜씨는 누구나 갖고 있지 않다. 더 말을 잘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