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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의 두건 ㅣ 캐드펠 시리즈 3
엘리스 피터스 지음, 현준만 옮김 / 북하우스 / 199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순식간에 캐드펠의 팬이 되버리기에 충분했던 처음 접한 캐드펠 시리즈. 이건 브라운 신부 전집과 함께 받을 수 있어 아주아주 럭키한 기분으로 즐겁게 읽기 시작한 것인데... 부록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게... 브라운 신부만큼이나 멋진 책이었다. 부록인것처럼 선심쓰듯 얹어준 이 책 속에는 매끄러운 전개에 무시할 수 없는 흡입력이 존재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제목 그대로 수도사의 두건이라는 별명을 지닌... 바곳이라는 풀로 만들어진 약. 그것은 캐드펠수사님이 제조한 것이고, 그에 의해 일어나는 독살과 여러가지 사건들은... 어쩌면 뻔한듯 하면서도 그 무시할 수 없는 흡입력의 기초가 되어 든든히 버티고 서서 차츰차츰 캐드펠 수사의 영향력을 퍼트리고 있다. 수사답게도 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와 사건을 풀어나간 그의 지혜... 이 외의 다음 시리즈물을 보고싶어하기에 충분한 것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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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 1
미츠카즈 미하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인형'인 것이다. 편리하고, 뭐든지 그대로 해주는... 사람과도 같은 모습... 그럼에도 주인에게 절대 복종. 인간을 해칠 수 없게끔 프로그램 되어있고, 고통도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그 어떤 짓도... 그저 스스럼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인형.

단편형식으로 짜여져... 어느 부분이든 복합적 전개로 인해 각각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속에서 어김없이 드러나는 인형과 인간의 문제. 그들 사이의 감정. 친구, 혹은 가족의 대타, 또한... 성적이든 가학적이든간에... 인간의 노리개. '감정'이 없는 인형, A.I.이므로.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는 의미이겠지.

인간과도 같은 인형에 투영되어 적나라히 드러나는 인간들의 모습... 불법 개조에 의해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그와도 다름없게 변한 인형들과 그에 타올라 즐거워하는 이기적인 족속들.

나는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공포를 느꼈고, 오싹함을 느꼈다. 하나하나... 실로 오싹하고... '두려울'정도니까. 이건... 재미또한 보장하지만... 인형과 인간... 그들의 유사점과... 그로 인한 인간의 이기적이고 오만한... 바보같은 부분들을 찾아보는 것도... 꽤나 큰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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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구를 지켜줘 1
사키 히와타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나의 지구를 지켜줘...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어서, 하루만에 완결까지 주루룩 읽어내린 작품이다. 읽으면서 너무도 빠져버려 울기까지 하기도 했고... 초기의 약간은 엉성해뵈던 그것... 읽다보니 대체 어디로 깔끔히 사라졌는지 알 수 없게 완성도 높고, 도저히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요소요소들... 전개되어가는 순간순간이... 환상적인 요소로 다가오고... 나에게도 또한 전생붐을 안겨준 작품이다.

엮어져가는 이야기들... 권수 권수를 더해갈때마다 조금씩 더 빠져들게 만들고... 특히나 후반 부문의 반전이란... 아아... 오싹할 정도였다. 오싹오싹..... 너무나도 굉장한 작품임에 틀림없던거다... 전생의 인연... '지구'를 지키고자 했던 일념... 빠져들지 않으면 더 이상한거다... 난 광팬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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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 바스켓 1
타카야 나츠키 지음, 정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성에게 안기면 동물로 퍼엉- 변신하는 12지 동물들....이랄까. 게다가 멋지기까지하니.... 으음. 후르츠 바스켓... 정말이지 황당무계한 이야기 속에 칼을 감춰두고 있었다.
...황당무계 이전에... 따뜻하고... 부드럽고... 두근두근 하는데다가, 읽다보면, 이내 울어버릴 이야기도 있었고...

그런데, 칼이라고 표현하기엔 좀 뭐하겠다. 실제 핵심을 찌르고 정곡을 찌르고 어둠과 울음과 가슴아플 정도의 느낌이 듬뿍 담겨있지만... 바로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런 이야기 속에 그게 싸여져 있는 거니까 말이다.

확실히 재미있고, 멋지고... 놓치기 아까운 만화. 그런데다가, 작가의 생각이 무한히 담겨있어서... 해석하는 방향에 따라, 뜻이 달라지고... 그렇지만 아무 생각없이 읽기에도 즐거운 만화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주먹밥'인 토오루... 그녀의 이야기는 더할 나위없이 잔잔하면서도 더할 나위없이 다정하고, 유쾌하다. 그녀와 유키, 코우등을 중심으로... 앞으로 더 벌어질 이야기. 그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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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괴짜가족 1
하마오카 켄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사촌 오라비의 권유로...주욱 읽어보자...처음 생각했던 '더럽기만 한 저질만화'라는 평가가... 틀려버린것 같다는 판단이 섰다..; 솔직히 이런 아이디어도 찾아내긴 힘들거다... 같은반의 사내녀석들이 죄다 이 만화책을 좋아하는 이유를 어느정도는 이해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최고로 보는 건 아니지만, 상당히 '독특'하다는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실제로 그렇게 '독특'하니까;;; 게다가 그 실제적인 표정들이라니.... 그 점이 또한 그 독창적인 재미를 더해주고, 개그만화 특유의 '죽을 상황에서도 절대 죽지 않는' 이 등장인물들은... 정말로 '엽기'라는 단어와 그 뜻이 일맥상통한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제목처럼... '괴짜'라는 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 시작할때... '지극히 평범한'이라는 말을 몇번이나 강조하기도 하는데... 내가 볼땐 전혀 평범하지 않단거다! 세상에, 한살 겨우 넘어뵈는 아이까지도 프로급 레슬링을 펼치는 모습을 보라... ...이 외에도 엽기적 코드는 산더미지만, 이건 직접 봐야만 체험할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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