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임백준의 대살개문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임백준님이 그간 쓰신 칼럼을 모아서 출간한 책이라 전에 읽었던 글도 있고, 새로 읽은 글도 있었습니다.

글 자체는 가벼운 에세이류라 출퇴근 시간에 짬짬히 읽었습니다. 부담이 없는 글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고, 자극되는 부분도 있어서 한국에 사는 주니어 개발자로서 약간이나마 시각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개발도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저 자신에게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이런 책을 찾아 읽을 정도로 본인이 개발자라는 프라이드가 있고, 개발 자체에 열정이 있는 분이라면 공감하실 내용이 많이 있을겁니다. 그 공감이 대개는 불만이나 불안에서 오는 공감이라는 것이 좀 씁쓸하긴 합니다만, 이 책의 장점은 그런 씁쓸한 공감의 다음 단계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참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미국에서 개발자로 일을 하시고, 책 제목이 대한민국 개발자를 타겟으로 한다는 것이 마냥 미국과 한국의 개발자 문화에 대한 비교로 가득 차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 수 있겠습니다. 근데 그보다는 좀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고, 내용 전개 중 가까운 예시로 미국의 개발환경이 소개되는 정도니 `미국 개발환경 들면서 한국 환경에 한탄하는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 하는 책 아냐?` 하고 읽기도 전에 생각하지 마시고, 특히 답답함을 느끼시는 개발자라면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혀 부담되는 책이 아니라서 주말이나 여름 휴가철에 한번 가볍게 읽어보시기에도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짝 진지한 재즈 기타
이시자와 코지.카메이 타쿠마 지음 / 서울음악출판사(SRMUSIC) / 200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을 정말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음악 적당히 좋아하면서 취미로 간간히 악기 연주하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책 같습니다. 예제가 정말 잘 되어 있고, 저자의 학습 스타일?도 정말 `살짝 진지한` 스타일이라 적당히 배울 것도 가져가면서 재미있게 봤던 책입니다.
한 코드 진행에 네 개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연주로 예제가 구성되는데, 이 예제가 50인가 있어서 연주할 때 코드에 접근하는 시각이 좀 넓어진 것 같구요.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틀 스트레인저
세라 워터스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택과 얽힌 이야기라서 그런지 인물이 들어가있는 주변 환경에 대한 묘사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실 다 읽은지 몇 달이 지났는데, 주인공 이름은 기억이 안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저택의 풍경, 정원, 하숙집, 여주인공이 일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주인공을 만나서 이야기 하던 배경, 마지막 날의 차 안 같은 것들은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추리물?이라고 해야할지, 장르를 특정짓지 못하겠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날카롭게 부딪치는 인물 간의 심리 묘사도 점차 심화되는데 그러면 그럴 수록 이 모든 사건을 품은 곳곳의 장소가 모두 괴기하게 느껴집니다. 심지어 처음에는 베이스캠프 같았던 주인공 의사의(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ㅠㅠ) 집까지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두 번 읽으면 더 재미있는 책 같습니다. 좀 두껍지만 휴가철 여름 주말 밤에 밤을 새워 스트레이트로 읽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ode.js 노드제이에스 프로그래밍 -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고성능 자바스크립트 플랫폼 에이콘 웹 프로페셔널 43
변정훈 지음 / 에이콘출판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책이긴 한데 2011년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예제를 보고 따라가는 데엔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express는 4버전으로 올라가면서 이전 버전과 상당히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책으로만 예제를 따라가기엔 어려움이 따릅니다. (공식홈페이지+구글링을 같이하면서 삽질 좀 하셔야..)
한국인 저자인 기술서적이라는 점이 일단 플러스인데 저자분이 워낙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노드를 처음 공부하시는 분이 노드의 기반 기술이나 철학을 익히기엔 좋습니다.
다만 계속 두고두고 볼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정판이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