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3~4세 편 (30만 부 기념 최신 증보판) - 3~4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ㅣ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메이븐 / 2020년 6월
평점 :

메이븐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3~4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이 책을 펴낸 신의진 교수는 책을 읽는 초보 엄마 아빠 들이 본인과 비슷한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아이가 바라는 것은 언제든 자신과 눈 마주치고,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며, 마음껏 사랑을 전하는 부모라고 말하고있다.
그러니 그 어떤 순간에도 '부모로서 나는 너무 부족하다' 자책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라고한다.
아이가 부모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간은 금방 지나가 버릴테니까요...
너무 와닿는 말이었다....딸 아이도 세돌이 지나고 최근 어린이집에 입학을 하고나니
아침에 정신없이 등원 준비를하고, 오후 늦게 하원해서 씻고 저녁먹고하면 금방 잠에 들어야할 시간이온다.
3년동안 데리고있다가 기관에 보내서인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없어진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드는 요즘이다.
3~4세 시기 아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다고 표현한다.
자아형성이 시작되면서 떼도 늘고 자기주장도 강해진다.
이 시기 부모는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 범위 내에서 원칙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지키는 것!

목차를 보면 가장 먼저 3~4세 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이 나와있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텔레비전, 스마트폰 부분이다.
부모가 그때그때 궁금한 부분을 찾아서 볼 수 있도록 목차가 잘 정리되어있다.

9개의 챕터로 나누어진 목차

그리고 절대 놓치면 안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5!
딸아이에게 해당되는 부분은 없어서 안심^^;;

베스트 질문 중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 영상 노출
역시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게 가장 중요한데...알면서도 참 지키기 어려운것이
스마트폰 멀리하고, 텔레비젼 끄기인 것 같다.
2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절대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집안일 좀 하려면.. 화장실 좀 편하게 다녀오려면..이라고 켜놓고 갔던 시간들에 대해 생각하니
어쨌든 엄마인 내가 좀 편하자고 했던 행동들이라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뇌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상과의 교류.
그래도 스스로 위로하자면 나는 아이에게 수다스러운 엄마였다.
아이가 말이 트이기 전부터 아이의 행동이나 생각을 말로 다 표현해주었던 것 같다.
교육용 프로그램을 반복시청해주면서 아이가 내용을 외웠다며 자랑하듯 좋아하는 엄마들도 있던데
이것이 언어발달이 될 수 없으며 사고력 저해와 언어발달을 늦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니!!
.
가끔 딸아이가 이유없는 떼를 쓸 때가 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며 울때는 쳐다도 안보고 내 할 일을 하면서도
"내가 아이에게 너무 차갑게 구는건가?" 미안한 마음에 안아주기도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지만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곤 했었는데
부정적인 고집과 긍정적인 고집을 잘 구분하여 긍정적인 고집에는 칭찬열매를 줘야겠다.
.
나는 아이가 실수를 했을때, 이렇게 했으면 일어나지 않을 일을
너가 엄마 이야기를 안들었기 때문에 실수를 한거야. 라고 너무 잔소리하는 엄마였던 것 같다.
요즘은 조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이 부분이었다.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고 "괜찮아!" 라고 먼저 말해주고 있다.
.
그리고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 한가지인
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 구분해주기이다.
아이를 데리고 문화센터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게되면
" 저건 좀 아니지않나?"라는 생각을 하게만드는 엄마들이 있다.
아이가 사람이 많은 곳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게되면 보호자가 제제해줘야 할 것 같은데도
아이의 행동을 허용하고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무조건적인 허용은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키우는 일이고,
적절한 통제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것이라는 것!
.
이 시기 최고의 뇌발달은 아이가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게하는 것!
안아 주고 눈 맞추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서적 안정을 가져오고,
두뇌를 발달시키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란다.
.

중간중간 육아팁들이 첨부되어 있다.
그 중 나는 이 부분을 꼭 기억하고 싶었다.
긍정적인 말로 아이에게 자신감은 심어주어, 무슨일이든 적극적으로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딸 아이는 이제 41개월이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반성을 참 많이하게 된 것 같다.
지나온 시간들은 되돌릴 수 없지만 책에서 읽을 내용들을 앞으로의 시간들에 잘 적용하며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며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가 25년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핵심만 정리한 육아 필독서!라하니
초보 부모라면 꼭!! 그리고 미리 읽어두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