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2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Sensoa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 외 감수 / 북드림아이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드림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는

내 몸이 궁금해요,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좋아요! 싫어요!, 우리 가족이예요.

이렇게 4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저는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현재 둘째를 품고있는.. 출산을 20일정도 앞둔 막달 임산부라

첫째 아이와 읽기에 딱! 좋은 주제의 책이었습니다.

엄마 배 속에 아기가 있대요!라는 글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평소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 엄마 배 속에 아기가 생겼다하니 아이는 궁금해합니다.

.

어른이 되면 여자의 배 속에는 난자가

남자의 배 속에는 정자가 생기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요.

난자와 정자가 어떻게 만나는지...아이와 어른의 몸은 어떻게 다른지...

글과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있더라구요.

딸아이에게 이런저런 자세한 설명을 해주기에는 아직 너무 어려울 수 있는 5살이라

몸이 성장하면서 여자는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몸이 되니

내 몸을 더욱 소중히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어요.

동생을 보러 병원 진료를 갈 때 첫째 아이를 데리고 다녔었는데

초음파로 엄마 배 속에 동생을 보며 신기해하더라구요.

심장소리도 듣고, 엄마의 배가 점점 커지고, 초음파 속 동생의 모습이 사람의 형태를 만들어가자

첫째 아이가 저의 배를 감싸 안아주거나, 뽀뽀를 해주거나, 태명을 불러주기 시작했어요.

.

그리고 그 시기부터 같은반 쌍둥이 친구들에 대해서도 물어보더라구요.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었답니다.

탯줄과 배꼽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지요.

엄마 배꼽과 동생 배꼽이 탯줄이라는 줄로 연결되어 있어서

엄마가 먹는 음식의 영양분을 탯줄을 통해 받아먹고

숨도 쉴 수 있는거라고 이야기 해주니 "나도 그랬어?"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첫째 아이의 아기때 떨어진 제대를 꺼내서 보여줬답니다.

그때의 추억이 젖어....우리딸이 언제 이렇게 컸나...가슴이 몽글몽글해졌어요.

10개월의 기다림은 아이에게 너무나 긴 시간.

동생은 언제나오냐며 자주 물어봐요^^

아기가 나오고 싶은 날 나오는 거라서 언제 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

책을 보며 언제, 어떻게, 그리고 왜 빨리 나오면 안되는지도 알아보았어요.

아기가 엄마 배 속에서 10개월동안 어떤 모습으로 자라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부모님께 남기는 글이 나와있습니다.

책을 읽어주기 전에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구요.

언제부턴가 아이 혼자 밖에 내보낼 수 없는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죠.

낯선사람에 대한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성교육도 필수가 된 세상에서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춰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많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