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의 커다란 날개

타타의 커다란 날개 ㅣ 우리 그림책 36
심명자 지음, 오주원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10월

국민서관

타타의 커다란 날개

타타는 커다랗고 반짝반짝 예쁜 날개를 가진 타조예요.

반짝반짝한 표지에 4살 딸아이의 눈도 반짝반짝해집니다.

손으로도 만져보고 혹시 향기도 나는지 코도 대보고

표지 속 주인공 타타를 관찰해본 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숲 속 마을이 축제준비로 바빠요.

그러던중 동물친구들 앞에 푯말하나가 눈에 띕니다.

"멋진 춤을 함께 공연할 단원을 모집합니다."

타타는 커다란 날개를 펼치며 춤을 추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주인공이 된 듯 설레였어요.

그렇게 타타를 비롯한 동물 친구들은 자신만의 장점을 살린 춤을 선보였고 단원으로 선발되어 공연 연습을 시작하였지요.

타타도 자신의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펼치며 무대 가운대로 뛰어나가 춤을 추기 시작했죠.

그런데 타타의 커다란 날개는 동물친구들과 함께 오른 무대에서 방해만 될뿐이었어요.

친구의 춤을 가리기도하고, 뿔에 걸리기도하고, 타타를 피하려다 친구가 넘어지기도했지요.

연습은 엉망이 되었고, 타타는 자책하기 시작했어요.

날지도 못하는 날개, 너무 커서 다른 친구들에게 방해만 되는 날개라고 생각했어요.

모두가 돋보이는 역할만 하고 싶어하던 공연에 무대 뒤에 서있는 나무 역할이 필요했어요.

그 누구도 나무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았고, 타타도 한참을 고민하다가 뒤에 서있는역할이라면 친구들에게 방해가 되지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모두가 피하는 나무 역할을 맡기로 결심해요.

나무 역할로 무대에 오른 타타는 커다란 날개 덕분에 멋지게 자신의 역할을 해냈어요.

처음에는 삐걱거렸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준

타타와 동물친구들은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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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는 자신의 커다란 날개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거라 생각해요.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감추고 싶은 단점이 되었지요.

하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을 찾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보니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하며 모두에게 박수받는 아름다운 날개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