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변의 법칙 - 어떤 하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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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지웅

미디어 커머스 기업 퓨처서비스 대표. 다년간 다숭의 상장사와 자산운용사, 창업투자회사, 벤처캐피털 등 기업의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대표 저서로는 <주가급등 사유없음><금융시장의 포식자들> 등이 있다.

https://www.youtube.com/@Master_Jang


중국 전기차와 중국 배터리가 K배터리를 위협한다?

이런 헛소리를 대체 언제까지 들어줄 것인가!


7쪽_금융가 사무실 책상에만 앉아 있느라 세상에 나와 본 적 없는 전문가 따위의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

8쪽_전문가들은 자신만이 답을 안다는 듯 자신 있게 미래를 전망하지만, 늘 그렇듯 전망이 틀리면 "미래는 예측하는 게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라는 낯간지러운 소리를 하며 잘도 빠져나간다

(중략) 정확한 방향을 잃은 분노는 본질에서 벗어나 우리를 여전히 개돼지에 머무르게 한다. 진정한 앎은 우리를 자유케 한다. 


늘 틀린 전망을 하는 게 미덕인 전문가들의 말을 믿지 말고, 시장의 풍파와 등락을 통해 검증된 절대법칙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들자.


<목차>

1장 최대주주가 바라보는 시장의 미래

=체감 물가는 경제지표와 다르다

=CAPEX(자본적 지출) 속 주가 상승 기업의 법칙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등 총 12가지 법칙

2장 금리는 어떻게 시장을 지배하는가

=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의 법칙

=금리와 성장주가 아닌 금리와 현금흐름

등 총 5가지 법칙

3장 금과 원자재 매매 타점의 법칙

=구리 가격의 변화에서 찾는 차익거래 기회

=RSI 70의 법칙

등 총 6가지 법칙


나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변한다'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그런데 시장 '불변'의 법칙이라니. 대체 어떠한 법칙일까, 하지만 만약 그러한 게 존재한다면, 시장이 불경기여도 살아남을 방법은 있다는 게 아닐까?


저자는 어떠한 하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 불변의 법칙을 알려주고자 집필했다. 하지만 백전불패는 사기다. 저자는 백번 싸워도 패배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위태롭지 않음'을 목표로 한다.

부끄럽지만 나는 금융문맹이다. 나같은 사람들은 '책보단 유튜브가 정보 수집엔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확실히 유튜브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지식을 얻을 순 있다. 그렇다면 책을 읽을 필요는 없는가? 아니, 유튜브로 접하기 힘든 깊은 내용이나 자세한 부분을 알려면 책이 제일이다. 그리고 유튜브는 알고리즘이 무섭다. 내가 어느 특정 학자나 전문가의 신봉자(?) 급이라면, 그 사람의 영상만 시청할 것이고, 편향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도 유튜브보단 책이 넓은 지식을 얻기에도 좋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와서, 저자는 각 내용의 마지막에 포인트로 정리까지 해 주셨다. 아마 읽는 사람의 편의를 생각해준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한 가지 깨달은 것은 소위 '전문가'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지 말고, 나도 여러 가지를 알아봐야 한다는 것. 이 책은 그 방법들까지도 소개해 주는 알찬 책이다.


다음은 물가 지표에 관한 이야기다. 왜 지표와 현실의 괴리가 발생할까?



** 자본적 지출이란

자본적 지출이란 미래의 이윤 창출을 위해 지출하는 투자 과정에서의 비용을 말한다. 예컨대 생산설비나 기술 취득 등에 투자하는 건 앞으로의 이윤 창출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자본적 지출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해야 할까? 국내 증시에서 시장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주도군이 형성되는 업종은 항상 자본적 지출이 증가하는 업종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본적 지출의 흐름은 어떻게 포착할 수 있을까?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뉴스나 신문 기사의 흐름만 보려 하겠지만, 그걸로는 투자해야 할 기업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리고 보도의 오류 유무를 검증하기도 쉽지 않다. 저자는 자본적 지출을 이해하기 위해 투자활동현금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라 조언한다.



그 외에도 구리&중국 위안화&전기차의 관계, ROE, 메자닌 채권 등이 나온다. 경제와 시장은 정치와 국제 정세와도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전반적인 지식을 계속 습득해야 하는 것임을 새삼 깨달았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고, 우리나라에 금융 문맹이 많은 게 아닐까 싶은 씁쓸한 생각까지 든다.(물론 '돈을 밝히는 게 좋지 못 하다'라는 옛날 사고 방식도 악영향을 주었겠지만 말이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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