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응원합니다 - 학교 혁신을 위한 교사들의 입문서
천정은 지음 / 맘에드림 / 201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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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질문을 읽고 2개 이상 궁금한 것이 생긴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속이 시원할 것이다


7개 이상 궁금하다면 


책을 당장 사고 싶을 거다

사서 줄을 죽죽 그으면서 신나게 수업 계획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줄을 좍좍 그으면서 2학기 수업에 대한 동기유발용 수업 3차시를 만족스럽게 보냈다.

특히 5장부터 읽으면 더 좋다.

수업관련 전문적학습공동체에서는 내 말을 듣고 이 책을 복사하여 공부를 하더니

너무 좋다고 6장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예산이 있으니 학교 도서관에 같은 책을 여러 권 샀지만 편하게 줄을 그으며 읽고 싶다고

책을 복사해서 토론하고 있다.


내가 만든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준비가 잘 된 유창한 강의와 학생들 쪽을 보지 않고 강의안을 보며 버벅거리는 강의 중 어느 쪽 학생들이 더 잘 배웠을까요?


2.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지식과 관련하여 겪는 불편은 무엇일까요?


3. 혁신학교의 본질은 소통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수업을 디자인해야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배움에 진입하고 몰입하게 할까요?


4. 기원을 알 수 없는 불안으로 하던 대로 하는 선을 넘지 못했던 적이 있나요?


5. 모둠토의를 하면서 교실이 시끄럽다고 느끼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6. 다른 선생님들과는 다른 특별한 수업을 하는 특별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나요?


7.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위해 통제를 하면 안 될까요?


8. 모둠으로 앉아서 각자 학습하는 경우는 어떻게 하죠?


9. 학생들이 탐구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수업과정을 디자인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10. 모둠에서 이야기 한 것을 발표하거나 공유할 때 모둠 친구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것과 발표자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게 하는 것 중 어느 것을 장려하는 것이 좋을까요?


11. 수업과 결이 다른 평가를 하다가 기운을 빼앗기고 다음 해엔 수업 중 토론을 다루는 비중을 대폭 축소해 버린 경험이 있나요? 평가를 어떻게 개선하면 될까요?


12. 평가를 본질적으로 바꾸고 싶은데 입시라는 현실 때문에 불가능한 것일까요?


13. 모둠활동을 잘해도 시험을 보는 데는 별 소용이 없다면 시험 후 많은 교사들이 상당 기간 공들여 만들어 놓은 모둠학습 분위기는 흐트러지고 맙니다. 시험 후 이제부터는 수업 시간에 친구들의 말을 더 경청하겠어요라고 말하게 하는 시험은 어떤 것일까요?


14.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교사들이 모두 할 만하다고 반응하면서도 학생이 성장하는 평가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 책에서는 위의 질문들을 다룬다. 저 질문을 하기까지의 고민과 시행착오를 보여준다

그 다음 저 질문을 하는 수업과정도 보여준다

그 다음 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과 고민,성과를 함께 내놓는다. 진솔하고 현실적이고 시원하다. 내가 읽으면서 생기는 생각의 흐름을 마치 들여다보듯 다음 내용이 펼쳐진다

? 이건 어쩌지? 하면 바로 뒤에 그 말을 언급한다

그리고 그 고민의 해결 과정을 따라가다가 응? 이건 한계가 아닐까? 하면 또 그 뒷장에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나온다. 마치 대화하듯 물흐르듯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14번의 질문을 해결하는 것이라서 음...나도 해봐야겠다. 하는 마음을 먹게 한다. 지금 무척 지쳐있는 내 상태에서도 해봐야겠다 싶게 만들었다면 약간이라도 의욕이 있는 교사는 벌떡 일어나게 할 거라고 본다.


그런데 이 책은 (출판사 분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제목과 부제와 책 디자인이 책을 읽고 싶지 않게 만든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내 친구(교사)에게 보여줬을 때도 같은 반응이었고 또 다른 친구(역시 교사)에게 보여줬을 때에도 그랬다.

그렇지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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