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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양국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평점 :
요즘 책읽기도 힘드네요.
2021년에는 작년보다 많은 책을
읽어보겠다고 다짐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틈틈히 시간이 나면 독서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제가 읽어봤던
[쿡언니의 방구석 극장]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영화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은 각지 다를거예요.
쿡언니는 어떤 방식으로 영화를 즐기고
해석하는지 우리 함께 들어가 볼까요?

귀여운 사이즈의 도서였어요.
가바에 딱 가지고 다니면서 머리 식힐겸
읽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양국선-양국선 저자는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이더라고요.
영화가 좋아서 영화관에서 일하고 영화를 공부하고
영화를 만들고...
방송국과 문구회사,서점,화장품 브랜드 등 다양한
작품을 거쳐 얼마 전 '언니네 잡화점'이라는
소품숍을 론칭했어요.
좋아하는 영화를 함께 볼 수 있는 사람들과 오래
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라는
글과 사인이 들어 있었어요.
자신의 글이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게 될지 궁금해 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냥 이 짧은 글과 사인이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영화를 보는사람 마다 평가가 다 다를거예요.
어떤 사람은 아무리 재미있다고 한들
재미없을 수도 있지요.
또는 다르게 해석하는 분들도 많고요.
뭐~ 그건 영화를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다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무생각 안들게 하는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예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스트레스 날릴 수 있는
그런 영화들을 어느순간 부터 보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육아에 지쳐서 그런지 액션이나 스릴러 그리고
공포같은 영화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쿡언니는 저와는 좀 다른것 같아요.
감성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그런 영화들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안에서 주는 메세지와 감동을
되새기며 또 되새기는 분이신 것 같았어요.

쿡언니가 소개해주는 영화들은
제가 안보았던 영화들이 대부분이였어요.
만약 그 영화들을 봤다면 쿡언니와 함께 공감도
많이 되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쿡언니의 책에서는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영화의 담긴 메세지나 쿡언니가 느끼는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필요한 건 그저 사랑,꿀,햇빛 그뿐이라고..
▶네 삶을 살아라

▶ 무심해져아 한다. 내 행복을 방해하는
모든 요소로부터 무심해져야 한다.
나의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필요없는 것을 과감하게 덜어내어 무심해 지는일.
행복은 거시서 부터 시작된다.
▶인생은 짧다.그리고 젊음은 더 짧다.
요즘 모든 일에 예민해 지고 있어요.
아니 그 전부터 예민했을 수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무심해져야 한다.라는 글을 보자마자
아~~ 그래 무심해져보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필요없는 것은 과감하게
덜어내어 무심해 지는 일. 바로 지금 저에게
필요한 무심한 것들인듯 합니다.

저자가 [카모메 식당]의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라고 하네요
▶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뿐이예요.
와우~~ 이 대사를 할때 배우분의 태도나
표정이 궁금했어요.
저자가 소개해 주는 영화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하나 하나 궁금해 지더라고요.
또한 여기서 말하는 슬로우 라이프 정말 저도
해보고 싶어요. 마음의 조급함을 어찌 떨쳐 버릴 수
있을런지요.
슬로우 라이프라? 말도 어렵고 실천하기도 어렵지만
영화에서는 대리만족 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아요.
영화의 제일 장점인듯 해요.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영화에서는
대리만족 할 수 있으니까요.

톰 소여의 모험으로 잘 알려진 마크 트웨인은
▶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하루에 5분,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이다.라고 했다
5분의 생각의 차이가 성공을 가를 수 있다니~
첫째,퇴사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저 걱정만 하는 사람
둘째,퇴사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사람
셋째,아무 생각 없이 회사에 다니는 사람
회사를 다닐때 나는 어떤 사람이였을까?
위 기준에서 직장인을 세 종류로 나누었는데
나는 어디에 속했을까?
그리고 저잔느 워워워워밸만 있던 직장을
비로소 끝을 냈다.
나에게도 워라밸은 없고 저자처럼 워워워워밸만
있던 그때를 추억해 보았어요.

▶우리는 매일매일 인생의 새로운
악장을 연주하고 있다.악보를 덮고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화음을
만들어 내야 한다.
저자는 영화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들려주고 있답니다.
영화와 함께 즐거웠던 일들
영화와 함께 슬프고 고민에 빠졌던
일들을 영화로 소화하며 영화를 통해
들려주고 있었는데요. 그것이 얼마나 전달력이
좋은지 푹 빠져들곤 한답니다.

▶젊음은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한 것이다.
요즘 나이들어서 할 수 있는게 없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젊음은 무엇에 대한 열정이라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내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면 지금 당신은 젊다는 의미랍니다.
무엇을 하기에 겁먹고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라면 이제라도 무언가를 배워보려는
열정을 가져보고 싶더라고요.
영화의 하나 하나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요.
물론 그것은 그 영화를 본 우리가 느끼기에 다
다르지만요.
아직 보지 못한 영화를 [쿡언니의 방구석 극장]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저자는 늦게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그 열정으로 단편 영화도 만들었어요.
쿡언니에게 영화는 모든 순간이였다라고
말하는 순간.. 내 모든 순간은 무엇이였을까?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모든 영화는 언제나 아름답고 환상적이고
해피엔딩이 아닌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누군가와 공감할 수 있는 삶
눈군가와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하는 삶
쿡언니는 주변사람들과 감동을 나누고 싶은
그런 영화를 담고 싶은 사람인 것 같이 느껴졌어요.

쿡언니가 소개하는 영화를 봐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록 궁금해 지기 시작했어요.
영화에 대한 열정만큼은 쿡언니는 언제나 젊음인 듯
합니다. 무엇인가에 이리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것에 저도 용기가 나더라고요.
아직 영화보다는 책에서 많은 감동을 받고 있는
저지만 이제는 영화도 즐기면서 봐야 겠더라고요.
모두 감동 받은 영화가 있으시지요?
그냥 넘기지 말고 글로 한 번 감동의 메세지를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쿡언니의 방구석 극장의 다음 영화들도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