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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코코 샤넬 ㅣ 우리 반 시리즈 7
임지형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3월
평점 :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도서가 있지요.
바로 우리반 코코샤넬이예요.
왜 코코샤넬을 읽어야 하는지
코코샤넬이 아직까지도 사랑받으며
유명한지 그리고 코코샤넬의 어떤점을
본받아 하는지 아이들 시점에서 잘 표현된
[우리반 코코샤넬] 재미있게 읽어 볼까요?

우리반 코코샤넬은 우리반 시리즈 중
7번째 도서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희망 메세지를 담은 도서랍니다.
내가 바로 스타일이다
이 말이 완전 코코샤넬만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랍니다.

이 도서는 그림과 글이 너무나 이쁘고
아이들이 책의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전개가 좋았어요.
유나는 책이 언제 오나 기다리다
도착하자마자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코코샤넬에 대해 인물책에서 벌써 읽었기
때문에 이번 도서는 어떤 내용으로
담겨져 있을지 궁금해 하더라고요.
이 도서는 글밥이 어느 정도 있어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코코샤넬은 오히려 엄마들 사이에게
인기 최고인데요.
큰아이는 코코샤넬이 만든 옷이며
가방,향수가 도대체 얼마냐며 물어 보더라고요.
그렇게 비싸냐며 ㅎㅎ
전 그나마 향수까지만 살수 있을 듯 하네요.^^
이 이야기의 전개는 코코샤넬의 업적을 기본으로
하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소설로 꾸며 보았더라고요.
제가 중간까지 읽었을때 큰아이한테
"어머나 ~ 이 책 너무 재미있다"라고 말했다는~
그만큼 아이 어른 둘다 공감되고 코코샤넬에 대해
아이의 시각에서 본 받아야 할 점을 책에
스며들게 담은 도서랍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역시 아이들 시점이 아닌
어른 시점에서 본 코코샤넬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중간 중간 인터넷에서 코코샤넬을
쳐보았지요.
그리고 책과 비교하며 보니 더 재미있더라고요.
코코샤넬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듯 해요.
죽을때까지 자신의 일을 엄청 사랑하셨더라고요.
그러니 여태까지 샤넬이라는 브랜드가
사랑받는 이유겠지요.
코코샤넬을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배를 타고
저승으로 가는 배안에서도 카론[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로 저승으로 가는 내의 나루터를
지키는 늙은 뱃사공]을 만나게 된답니다.
이 부분을 유나가 너무 흥미롭게 읽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흥미를 앞쪽에서 벌써
이끌어 낸 도서네요.

코코샤넬의 재치로 카론은
100일간 코코샤넬을 이승으로 보내준답니다.
그리고 이승에서 남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하고 싶었던 일을 마무리 지어 오라고 하지요.
맨처음 샤넬은 굳이 이승에 다시 가고 싶어 하지
않았으나 당시 자신의 친구가 그려준 자신의
초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것을 없애고 싶어
이승행을 선택한답니다.
하지만, 이승으로 간 코코샤넬은 어떤 모습으로
되는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코코샤넬은
현재 우리가 살고 시대의 수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12살 여자 아이로 돌아 온답니다.

열두살 수인이의 몸에 정신은
오로지 코코샤넬~~
요런 이야기가 책을 보는 내내
너무나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더라고요.
우선 인물책에서 읽었던 샤넬과는
살짝 다른 전개로 샤넬을 만나니 또다른 재미로
눈을 떼지 않고 읽어 내더라고요.
수인이는 12살이지만 샤넬과는 성격의
아이였어요.
수인이로 100일을 살게된 코코샤넬은 무엇을
느끼고 배우며 생을 마감했을까요?

12살 샤넬은 당차고 할말 다 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로 살아가고 있어요.
어릴적 일찍 엄마를 여의고 아빠가 수녀원에
아이들을 버리고 떠나 외로움으로 살던 소녀는
수인의 몸속에서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된답니다.
저는 수인이가 아니 코코샤넬이 잠깐이라도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보살핌을 받고
사랑받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좋았어요.
살짝 혼자 감성에 젖어서 슬프기도 하고 ~
너무 또 빠져들면서 읽었나 봅니다.^^
수인이를 통해 코코샤넬의 성격과 업적을
자연스럽게 책에 풀어 넣었더라고요.
아이들이 읽으면서 샤넬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동질감을 느끼며 샤넬을 그때 그랬었구나! 라며
샤넬을 친구처럼 느낄 수 있는 도서예요.

100일 동안 샤넬은
화상으로 얼굴을 다친 반 친구에게는
희망을 안겨주고 이제 자신의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바로 우울해 보이는 초상화를 없애는것.
그럴만도 한것이 자신은 진취적이고 그 당시
현대적인 여성상을 원했는데 절친인 친구의
초상화는 어찌 자신이 보기에는 우울해 보이니
그것을 후대에 남기기 싫었나 보더라고요.
그것은 코코샤넬이 남들에게 보이는 자신을
신경쓴 대목인데요.
수인으로 살면서 바로 중요한건
'남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나' 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코코샤넬의 젊었을때 사진을 보니
너무 아름다워 보이더라고요.
코코샤넬은 항상 마른 몸을 가지고 자신에게
옷을 먼저 피팅했다고 하네요.
옷에 자신의 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몸에 옷을 맞추는~ 그리고 당당하게 말하는
"내가 스타일이다" 너무 멋진 코코샤넬~
하지만, 너무 완벽하게만 살았던 그녀도 쉼이라는
것을 좀 알았었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일요일까지도 일을 했던 코코샤넬이 좀 안쓰러워 보였어요.

수인이는 통통했지만 코코샤넬을 만난
수인이는 그 반에서 멋진 아이로 다시 탄생하게
되는데요.
12살 수인이는 이제는 다이어트 같은건 안하길
바래 봅니다.
유나는 동영상으로 영상 찍는 모습이나
수인이가 옷을 만드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는 포인트였다고 하네요

코코샤넬처럼 일중독은 아니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소녀가 되어가길 바래 봅니다.
지금도 우리 나라에서는 코코샤넬 제품들이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명품이라는 것 '세계적으로 이름난 고가의 상품"을
말하는 데요.
그 명품이 되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코코샤넬처럼 역경을 딛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채워 가는 그런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생겼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