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이는 밤 -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강가희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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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다독이는 밤/에세이

책표지가 어두운 밤

책을 벗삼아 달을 벗삼아

책을 읽고 있는 한 사람이 나였음

하는 마음으로 읽어 보게 되었다.

32권의 명작을 작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그리고 명작에 대한 작가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에세이여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함을 느꼈다.




어떤 책을 읽든 꼭 한 두 문장은

기억에 남아서 공유하고 싶은 문장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문장들은 나를 치유해 주고

또 나와 같은 이들을 치유해 주기도 한다.

그런점에서 [다독이는 밤]은

마음을 치유해 주는 토닥여주는 그런

에세이인 듯 하다.



프롤로그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나면

사랑이 된다.

가끔 "왜 책을 읽어요"라는 질문을 받는

저자는 한결같이 "위로!"

위로를 받기 위해 책을 읽는단다.

나 또한 책을 접하는 이유가 위로다.

책을 보다보면 마음의 위로가 되는 것은

나 또한 저자와 똑같구나!

그리고 책을 접하는 많은 독자들도

그러할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나에게 더

공감이 되는 부분들을 체크해 보았다.

그리고 아직 안 읽어본 책들을 저자를

통해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또 이 책은 꼭 읽어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느꼈던 부분을 나도 같이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들도 많았다.

- p37

- 휴식을 취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아니,휴식이 절대적이라 할 만큼 꼭 필요했다.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다들 그 행복이라는 것을

찾아 다닌다.

나역시도 마찬가지다.

p55

-지금 한순간이 행복하다고

느껴지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는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뿐이였다.

[그리스에는 조르바가 없었다] 부분을 재미

있게 읽어보았는데

조르바를 통해 저자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그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은 듯 보였다.



이번에 [다독이는 밤]를 읽고

문장들이 좋아서 많이 공유했었는데

이 부분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p77

- 어떤 길에나 인간이 있고,어떤 인간

뒤에도 길이 있어.

길은 서로 교차되고 인간은 서로 부딪히지.

그것이 인생이야

책속에는 답이 있다고 했었나?

인생에 대한 명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독이는 ..... 한 줄은

저자가 설명해주는 책을 다 읽은 듯 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그리고 그 내용을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게 된다.

왜냐면 내가 읽어본 책이 몇권 안되다

보니 내용이 이해가 잘 안되어서

몇번 다시 읽어 보았다.

몇 권은 읽어본 책도 있지만~^^

이런거 보면 작가들은 대단한 듯 하다.

한 권의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그 속에 파묻혀 살았을까?

그리고 다소 심심해 보이고 따분해 보이는

책들도 있던데 그런것 또한 작가분들은

다 읽어 내고 분석하고 생각하고 느낀다는 것이

좀 대단하게 느껴졌다.





p 172~173

- 빛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단지 먹구름에

의해 가려져 있을 뿐.

칠흑 같은 밤에 별은 더 반짝인다.

토닥토닥 와우~ 너무 멋진 말이였다.

바로 공유모드 들어갔다.

우린 너무 지쳐있는 듯 하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그럴때 이말은 정말

모든이에게 특별하다는 것을 안겨주는 위로의 말..






이번 다독이는 한 줄은

괴테의 [파우스트1]에서 나온 것인데

[다독이는 밤]은 그책을 쓴 작가의 일생도

저자가 잘 풀어서 적어 두었다.

괴테는 파우스트를 스물두 살에 집필해

여든두 살에 마무리 하였다.

이 책에는 괴테의 청년기 부터 노년기까지

괴테의 모든 사상이 총망라 되어 있다고 하니

나도 책을 찾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저자는 괴테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니 너무나 부러웠다. 나도 가고프다.

- 괴테는 말했다. "걱정하지 말고 얼음 위를

나아가라.네 자신의 길을 만들라."

비록 살얼음 위일지라도 행동하는 한 인간은

결국 앞으로 나아간다.

파우스트가 그랬고 괴테가 그랬으며, 당신도

그럴 것이다.

p207

-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까









기분 좋은 응원의 다독이는 한 줄

p257

-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그래야 말이 되지 않겠는가.그래야 했다.

아주,아주,아주,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좋았어!됐어!좋은 일.

이 문장은 나를 응원해 주고 있었다.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그냥 좋았어! 됐어! 좋은 일.

이 말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꼭

기억해 두고 싶은 문구 이다.



여기서도 라떼는 말이야~ 라는 말이 등장!

일명 꼰대를 말하지만 라떼라는 것이

우유의 부드러움인지라

요즘은 좀 부드럽기도 하고 장난스럽기도

하며 웃음으로 넘기기도 한다.

p266

-기억이 없는 인생은 인생이라고조차

할 수 없다

기억이 없다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기 위해

오늘을 살고, 그 기억으로 내일을 살아간다.

라떼가 좋았던 시절이 분명 있다.

그리고 그리운 그때가 있다.

우리는 라떼라고 말하지만 그 라떼가

있으니 지금의 우리가 있는거겠지..

그런 생각이 든다.



오늘 저녁 오늘 일과 잘 마치셨나요?

오늘은 어떤 하루 였나요?

갑자기?뜸금없이?^^

이번 다독이는 한 줄은

p275

-즐기며 살아야 합니다.

저녁은 하루 중에 가장 좋을 때요.

당신은 하루의 일을 끝냈어요.

이제는 다리를 쭉 뻗고 즐길 수 있어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의 저녁일과를 마친 모든 분들께

다리를 쭉 뻗고 즐길세요.






32권의 명작과 함께 한

다독이는 밤은 나에게 조용한 안식처같은

느낌이 들게 해준 책이다.

조용한 음악과 함께 책을 읽었더니

더 좋았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 책을 펴낸

저자는 타국에서 책으로 위안을 삼으며 책을

펴낸듯 하다.

그만큼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노력이 느껴졌다.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한 요즘

다독이는 밤과 함께 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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