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일만 파란 이야기 10
김정미 지음, 오이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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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어 버리는 도서였어요.

딱3일만 나는 너로

너는 나로 살게 되는 이야기!!

현실성있는 내용과 가슴 뭉클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야기에요.

공감가는 내용도 분명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어른들도 느낄 수 있어요.



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자매,

3일간의 특급 비밀 작전이 펼쳐집니다.

이제 고학년이 되어서 그런지

이런 소재의 내용과 그림도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제가 도서를 정해 주는 것보다

직접 유나가 선택해서 읽는 도서들이

많아진것 같아 시원 섭섭하네요.^^


'행복한 나'라는 뜻의 이름을 사이좋게

나눠 가진 '라온'과'제나'

외모만 보면 부모님도 구별하기 힘들만큼

꼬옥 닮은 쌍둥이 자매로 나오는데요,

부모님은 쌍둥이도 잘 알아보지만^^

책의 설정이니까요...

그림에서도 누가 누군지 모르겠더라고요^^

화려함과 평범함으로 나눌 수

있겠더라고요.^^

책의 그림도 고학년이 좋아할 만한

그림체로 보면 볼수록 빠져들더라고요.


쌍둥이의 삶은 어떨까?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쌍둥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쌍둥들만의 텔러파시? 그런것도

느껴보고 싶어 집니다.

라온과 제나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서로 떨어져 살아가고 있게 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라온은 제나의 평온한 일상이 부럽게

느껴지고 제나는 라온의 화려한 일상이

부럽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다들 아시죠?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사실!!^^



이렇게 시작된 특급 작전!!

겨울방학의 끝자락, 쌍둥이 자매는

부모님 몰래 서로를 서로인 척 바꿔서

살아 보기로 결심한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원치않게

서로 떨어져 살아야 했던 쌍둥이 자매

그리고 그 안에서 겪어야 했던

마음의 상처 그리고 위로...

아마 우리의 이야기 일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위즈덤하우스 딱3일만은

부모님의 이혼 이야기가 주가 아니라

서로 바꿔진 서로의 삶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에요.

물론 읽는 내내 부모님이 다시

합쳐서 살았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서로 각자의 가정을 다시

꾸려가는 입장이여서

바로 접어 버렸네요.^^

3일동안 학교이야기 아빠의 집에서의

이야기 엄마와의 이야기..

읽을거리가 많고 재미 뿐 아니라

마음으로 라온과 제나를 위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그리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시간도 되었어요.



"당연하지! 멋있는 건 전염되기 마련이거든."

이 말이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데요.

그림에서 부터 쌍둥이 자매의 에너지가

느껴지더라고요.


p157

쌍둥이는 이제 누구의 삶도 부럽지 않다.

사람들이 둘을 헷갈려 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라온,제나는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즐거운 나' 니까.



유나의 도서 평!!

라온이와 제나가 부모님을 속이면서

흉내내기 놀이를 하는걸 봤는데

나도 쌍둥이라면 부모님을 속여

놀라는 모습을 보고 싶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라온과 제나가

많이 힘들어 했을 것 같다.

만약 우리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가족과 떨어지게 된다면

가족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그리고 제나와 라온이가 부모님을 피해

만나서 '3일간' 대범한 작전을

펼치는 걸 보니 나도 부모님 몰래

비밀스러운? 작전을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다.




한편으로는 3일동안 정체를 잘 숨긴

쌍둥이 자매가 대단해 보였다.

만약 나였으면 금방 정체를 들킬까봐

엄청 조마 조마 했을 것이다.

마지막 결말에는 라온과 제나가

서로 만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데

지금은 떨어져 살아도 나중에 성인으로

자라서 둘이 같이 지내는 모습도

상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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