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등도서 어린이 판타지 동화
[달빛 천사 구미호] 서평해 볼께요.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어린이도서인데요.
초등 고학년이라면 재미지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구미호라는 소재는
어렸을때부터 옛 이야기로
많이 등장하는 인물인데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내용으로 가득한
달빛 천사 구미호!!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책을 받을 때 아담한 사이즈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이들랑 외출 할때 가지고
다녀도 부담없을것 같아 좋았어요.
큰아이는 친구와
약속시간 일찍 도착하면
읽을 수 있게 가지고 다니더라고요.
언제나 그러하듯 구미호는
사람이 되길 원하지요.^^
불변의 법칙인 것 같아요.
달빛 천사 구미호도 사람이 되기위해
100일동안 사람에게 자신이
구미호라는 사실이 밝혀 지면 안된답니다.
구미호라는 뻔한 소재로
뻔하지 않는 내용이 재미있었어요
또한
그림체도 엄청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그림과 글과 찰떡궁합이였어요.
그림선과 색채 너무 맘에 들었어요.
구미호는 100일까지
구미호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럭저럭 구미호는 자신을
숨기고 잘 살고 있었지요.
하지만, 아래층에 이사온 한 아이 때문에
구미호에게도 일상의 변화가 생긴답니다.
읽을수록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고요.
뻔한 구미호 이야기가 아니였어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에 대해
아이들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도서랍니다.
달빛 천사 구미호는
감동,슬픔도 있고 뒤에 반전도 있어요.
그래서 큰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은 것 같더라고요.
P75
* 마음을 주는 건 아픈 일이야
나는 빠진 털들을 모아 아이의 겉옷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남은 털로는 목도리를 만들었다.*
아이를 생각하는 구미호의 따뜻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이 가정에 대해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지요.^^
완전 감정이입 한거지요.
뉴스에서 많은 가정폭력,학대를
접하다 보니 구미호도 아이를 챙기는데
사람들이 할 짓이냐며 혼자
그러고 읽은 기억이 나네요.
99일 딱 100일 하루 전
구미호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날이
딱 하루 남았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구미호는 과연 사람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아랫층 아이의 사연은
어떤 내용으로 풀어 갈까요?
내용은 스포를 하지 않겠어요.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끝까지 읽어봐야 이 책 내용의
진정한 내용을 느낄 수 있어요.
달빛천사 구미호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어느새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지요.
구미호의 간절함보다
아이가 매일 소원을 비는
그 소원의 간절함이
결국은 이 둘이 만나게 하였어요.
아이의 간절함 속 절실한
소원은 무엇이였을까요?
이거 정말 슬퍼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저는 여기서 비추어지는 사람은
우리가 무섭게만 느끼는 구미호보다
더 무섭게 느껴졌어요.
여러분은 간절한 소원이 있나요?
사람이 되길 원했던
구미호는 이제 더 행복한 자신만의
세계로 더 이상 불안해 하지
않을 세계로 나갑니다.
누구와 함께.....
P93
* 나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이
너무도 따스했다.
내가 흔들렸던, 나를 간절하게 했다.
그 아이의 눈빛 그대로 였다.
아이는 나와 눈을 맞추더니 이내 몸을
기대며 불렀다
" 어어엄마아아........."
왜이리 감동인거죠?
5학년 유나는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고 표현했어요.
* 유나의 한 줄 독서평*
구미호가 인간으로 변해 아이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아무 이유없이 인간이 되고 싶어
했지만, 인간이 된 이유를
찾고 노력해서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내가 구미호 였다면 들킬까봐
조마조마해서 아랫집에
내려가지 못했을 것 같은데
아이를 위해 아랫집에 내려간
구미호의 의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아이와 구미호가 만나지
못할까봐 걱정됐지만, 마지막에
함께하는 장면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역시 재미있는 도서는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읽는 것
같아요.
달빛천사 구미호는 단순히
판타지동화라고 생각되지 않고
가족이라는 의미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의미있는 도서였어요.
이제 엄마를 찾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사랑하는 엄마가 곁에 항상
함께 해줄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