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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덟 살, 학교에 갑니다
김해선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평점 :
이렇게 사랑스러운 책이 있을까요?
책 제목부터가 올해 입학한
유림이를 위해 딱이겠다 싶어
선택해 보았어요.
이제 여덟 살이 된 유림이게 너무나
어울리는 도서~
옆에서 같이 읽어보니 제 마음까지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였답니다.
같이 즐겁게 읽어 볼까요?

책가방이 자신의 등보다 더 커보이는
우리는 일학년!
입학하는 동시에 근심 걱정이 너무나 많아
지는 1학년이지요.
[나는 여덟살, 학교에 갑니다]는 아이들 시점에서
아이들 눈으로 바라본 1학년을
들려 주는데요.
한 권 뚝딱 읽어보니 유림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이 책을 보는순간 작가님이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그림도 그렇지만 글을 읽으면 이분도 분명
아이같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가 김해선님은 초등교사이자 그라폴리오
주목 작가이시다고 하네요.
[참!잘하지 않아도]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연재해 온 작품들은 네이버 메인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화재를 모았다고 해요.
어머나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내기
좋으셨던거 같네요.

1부 부터 4부까지
재미있는 소재와 아이들만이
생각할 수 있는 말들,행동들이
가득 담겨져 있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올해 입학한 아이가
있는 분들은 아이와 함께 꼬~ 옥 읽어보세요.

아이가 책가방을 멘 모습이
유림이를 보는 것 만 같아서 제가 다
설레더라고요.
거울에 비친 아이의 모습에서
학교에 간다는 그 설레임이 느껴지는
[처음 산 책가방]
두근 두근 설렌다.
콩닥콩닥 떨린다.

유림이에게 언제 밥먹어?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이걸보니 딱
유림이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이들은 아직 시계 보는것이 서툴러서
선생님 자체가 바로 시계이지요.
이 페이지를 읽어보니 선생님 참으로
수고 하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꽃이 진게 아니라]
여기에 나오는 표현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어요.
저는 목련이 땅에 떨어지면 지저분한것만
먼저 떨올리거든요.
그래서 사실 목련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그만큼 낭만도 감성도 없어지고 있다는 거겠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목련은
어떨까요? 땅에 떨어진 목련잎이 노릇 노릇
구워지고 있다네요.
와우 ~ 저런 표현은 역시 1학년이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표현들을 들을 수 있는
1학년 담임 선생님들도 참 순수하시겠다른
생각이 순간 스쳐 지나갔어요.

급식시간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죠.
우리 유림이도 급식시간에 어떻게
밥을 먹는지 제가 너무나 궁금하더라고요.
아직 젓가락질도 못하는 아~~
그래도 물어보면 자기는 알아서 다 먹었다고
하는데 직접 눈으로 가서 보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답니다.
그림 너무 귀여워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페이지였어요.

[조개를 주웠어]
큰아이가 낄낄 거리며 읽었어요.
저도 참~ 1학년같다.라며 읽은 부분이였어요.
조개를 급식먹다가 주웠다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요런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리고 ~
읽으면서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그냥 큰아이 1학년일때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때는 아마도 몰랐을법한 이야기들을
누군가가 들려주는 것 같았어요.


한 편의 동시를 보는듯한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두뇌를 자극시켜 줄
아름다운 말들 의성어 의태어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도서였어요.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시간을 뺏기고
있어요. 그건 시간 뿐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력도
뺏어가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름다운 생각들도...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으로 [나는 여덟 살,학교에 갑니다]
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에필로그
다시 1학년 막내라는 에필로그는
반전이였다고 해야 하나?
신선했어요.
어디가나 1학년은 막내이니까요.
마지막까지 너무나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내용으로 가득 가득 담아 놓았답니다.

8살 유림이도 너무나 재미있게
하나 하나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했어요.
글밥도 많지 않아서 유림이에게 딱!
책 내용도 너무나 좋으니 유림이에게 딱!
너무나 재미있게 보는 유림이였어요.
지금 이시기에 보기 좋은 도서예요.

두고 두고 읽어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채워질거예요.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일상을 표현해 주는 도서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