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뽀얀(김은혜)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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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도서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옛 추억을 느껴보고 싶어서 였어요.

이제 11살 8살이 된 아이들..

애기였을때는 까마득 하고

그때 나는 어땠지?

어떤점이 힘들었고 위로받고 싶었을까?

어떤점에서는 행복했을까?

황당했던 기억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육아에세이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손이 덜가는 나이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왠지 저도

예전으로 돌아가며 즐기고 있더라고요.




육아에세이/공감에세이

표지부터 가뿐하게 날아가고픈

엄마의 모습 아니 한 여자의 모습이

참으로 예쁘게 느껴졌어요.

엄마이지만 여자이고 예쁘고 싶지만

육아로 인해 편한함에 길들어진 그녀들의

육아 에세이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일러스트가 너무나 마음에 쏘~옥

들어서 공감이 더 잘 가는 도서였어요.

저자는 [뽀얀 일러스트 하우스by포토샵]을 비롯

육아툰을 그리는 엄마작가였더라고요.

어쩐지 일러스트가 책을 읽고 난 뒤에도

머릿속에서 한동안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육아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조카를 봐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이 책은 손주를 돌봐주시고 계시는

분들도 읽어보면 좀 좋을 것 같더라고요.


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그러므로 엄마인 우리는 모두 예쁘다.

이 제목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나요?




가끔 아이들이 큰 모습을 보면

어찌 저런 아이들이 내 뱃속에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지요?

정말 콩알만한 크기의 생명이였는데

이렇게 커서 대들기도 하고 ㅎㅎ

웃고 떠들기도 하고 심부름도 잘하는 걸

보면 진심으로 아직도 신기해요.





아이를 결혼 후 금방 갖는 분도

계시지만 힘들게 갖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노력해서 아이를 얻은 저자의

느낌은 그림으로 생생하게 전달되었어요.

엄마로써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요.

그걸 그냥 글로만 적을 쓰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공감되는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니

공감은 두배!

재미도 두배!가 되는 육아에세이였어요.

그리고 토닥토닥이라는 메모처럼 되어 있는

글은 육아에 힘든 우리를 위로해 주는 메세지

이기도 하답니다.

같이 꼭 읽어 보세요.




맞아요. 아기는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럽고 눈에 넣어도 안 아파요.

하지만~~ 그것또한 엄마인 제가 행복하고

편안할때 일이지요.

엄마도 힘들어요. 엄마도 지쳐요.

아이의 에너지를 따라갈 수 없어요.

정말 그래요. 아이는 내 아이는 너무나 이쁘지만

가끔 엄마는 힘들고 지쳐요.

아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엄마는 점 점

늙어가고 체력이 방전되어 가고 있지요.

아이가 커도 위로 받고 싶은 날은 너무나

많아요.

그럴땐 맥주에게 위로를 받고 있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일러스트 속의

아가는 정말 우리 아이들 어렸을때

모습을 그려보게 되더라고요.

그땐 그랬지~~

그럴수도 있었겠다~~

그리고 이제는 한 발 물러나 제 3자의

느낌으로 바라보니 육아에세이가

재미있고 그리움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이제는 택백속의 물건들이 제 물건이 아니라

아이들 물건으로 가득차 배달이 오지요.

토닥토닥- 여자보다 엄마는 왜 강할까요?

엄마는 사랑의 가치를 알기 때문입니다.

이 글귀가 너무나 와 닿더라고요.



아빠의 육아!

남편에게 아기를 맡겼을때의 일러스트를

보고 완전 빵 터졌어요.

엄마와 아빠의 육아는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지금 저희 집도 그래요.

엄마는 정적이고 마음으로 봐주는 반면

아빠의 육아는 온 몸으로 봐주는 육아를 하지요.

우리 서로의 방식을 존중하며

믿어주는 육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모든 장난감을 총동원해서

놀아주며 아이가 잠드니 수고했다는

이 일러스트 ~~

개월마다 바꿔주던 장난감들..

없어서는 안될 제군들이 였지요.

이런걸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는

필요없게 된 제군들이지만

그때가 그립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읽을 수록

전 왜 자꾸만 그때가 그리울까요?

혼자 향수에 젖어 푹 빠져 읽었어요.




육아에세이/공감에세이

이 부분을 읽고 뭉클했어요.

이 그림 한 장면이 우리는 엄마가 되지만

우리의 부모는 아직도 우리를 돌봐주고

계십니다.

엄마앞에서 우리는 '평생아이'다.

이말이 너무나 뭉클했어요

저자의 엄마가 돌아가시는 부분이

너무나 슬펐지만 그것을 또한 아름답게

표현했어요.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바로 사랑의 힘!

그것은 바로 가족 사랑의 힘!




'엄마'

그 이름 두 글자가 남긴 흔적은 '사랑'이다

엄마라는 그 자체가 사랑이라는

저자의 이 글에 또 한번 마음이 뭉클해 졌어요.

아~~ 육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가요?

뽀얀님의 육아에세지로 잠시나마

힐링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의 마지막 말

사랑해

우리 딸 예쁘다.

사랑한다는 말은 참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많이 쓰지 않아요.

왠지 부끄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우리 둘찌는

"사랑해"라는 말은 아주 자주 많이 사용해요.

언제까지 그 말을 자주 사용할지 모르지만

전 아주 즐기고 있답니다.




엄마로 산다는 것은

또는 아빠로 산다는 것은

잠시 나라는 사람을 내려놓고 누구의

엄마로 아빠로 살아가는 거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요.

왜냐면 아이들이 제이름을 불러주기도 하잖아요.

가끔 육아라는 힘든 돌덩이가 어깨에

묶여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또한 언제가는 지나가는 터널과

같아요. 그리고 언젠가는 옛 육아가 저처럼

그리울때가 있을 수 있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기저귀 갈다가 옷에 똥도 묻어보고

약먹이다 토해도 보고

토한 이불 빨았는데 그날 또 토하고

잠을 계속깨서 남편과 교대로

애기띠를 하고...

그런 기억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제 기억에

남아 있기에 육아라는 것이 힘들게만

느껴지지는 않는 그런 어린날의 육아네요.

근데 왜? 지금이 더 힘들까요?

역시 육아는 끝이 없답니다.

우리 모두 힘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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