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속의 나무 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5
존 클라센 그림, 테드 쿠저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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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시공주니어[나무 속의 나무 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세월의 덧없음을 덤덤하게 표현하며

화려한 색채 없이 마음에 녹아드는 그림은

제 마음 뿐 만 아니라 아이들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마법같은 도서랍니다.




뉴욕타임즈- "서정적이고 시적이며

잊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이다."라고

나무 속의 나무 집을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까요?




썰렁한 땅에 덩그러니 세워진 집 한채와

그 곳에 이사를 하게 된 두 남매와 아버지의

세월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젊은 아버지는 아이들을 위해 매일 매일

잔디를 정리하고 또 정리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멀리 자신들의 아지트에서

지켜 보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은 숲이 우거진 곳이 좋은가 봅니다.

좀 대조적인 부분지요.




썰렁한 땅에 덩그러니 세워진 집 한채와

그 곳에 이사를 하게 된 두 남매와 아버지의

세월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젊은 아버지는 아이들을 위해 매일 매일

잔디를 정리하고 또 정리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멀리 자신들의 아지트에서

지켜 보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은 숲이 우거진 곳이 좋은가 봅니다.

좀 대조적인 부분지요.




요즘 우리 아이들은 좀 더 자극적인

내용들을 담은 책들을 좋아 하지요.

마음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한 번 쯤 차분한

도서를 읽을 필요가 있어요.

그럴때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잠자리 도서로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아이들은 어느새 청년이 되어

집을 떠날 준비를 하게 되고 아버지는

이제 세월의 흐름에 장사가 없듯이 점점

늙어가고 집에 혼자 있게 된답니다.




전 이 장면이 인상깊게 남더라고요.

젊었을때는 매일 매일 잔디를 정리하고

바쁘게 살아온 아버지는 이제 나이를 먹고

아이들은 도시로 떠나게 되고

홀로 앉아 있는 뒷모습이 외로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잔디를 정리하는 것도

나이듦에 버거운 일이 되어 버리지요.

이 책은 세 사람의 대화가 실리지는 않았어요.

그냥 책을 차근 차근 읽어 가면 인물들의

세월이 변함에 따라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우리가 짐작할 수 있지요.




그리고 세월의 흐림앞에

서 있는 한채의 집의 변화도 느껴볼 수

있답니다. 우리도 변화지만 관리가 안되는

집도 서서히 변해 가고 있는 모습에

세월에는 누구에게나 변화가 오는 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답니다.

하지만, 그 속에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자연의 힘은 변해가는 집을 다시

나무 속의 나무 집으로 만들어 주지요.




첫장을 넘길때는 덩그러니 혼자 있는

집 한채가 외로워 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주위의 나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집 한채가 왠지 우리들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외롭게 느껴집니다.

유림이와 유나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그림과 글이 서정적이여서 아이들 정서에도

너무나 좋을 것 같더라고요.

유림이는 잔디 정리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나라에서는 잘 보지 못하는 모습이여서

"저 아저씨 뭐하는 거지?"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큰아이 유나는 이 장면이 제일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나무가 허스름해진 집을 부수지 않고

떠받치고 나무 속의 나무 집을 만들어낸

이 모습이 멋있고 인상깊었다고 하네요.

사람은 떠났지만 자연은 그대로 그곳에

남아 나무집을 만들었군요.




아이들과 함께 어른도 같이

읽기 좋은 책이였어요.

아버지의 삶을 통해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순리와 세월의 덧없음을 깨닫게

해주는데 그것은 어른인 제가 느낄 수 있었고요.

아이들은 이 도서를 접하는 자체가

그냥 힐링이였을 거예요.

그냥 물 흐르듯이 읽어가면 그 끝에는

나무 속의 나무 집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나무 속의 나무 집은 마치 새 둥지처럼

이제는 자연의 품에서 살아갈 것 같더라고요.




마지막에는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는 분들을 위한 안내가 되어 있어요.

작품에 대한 설명도 읽어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도서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힐링을 주는 도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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