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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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의 어른들을 위한

도서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우리 큰 아이도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을

좋아하더라고요.

이 책을 보더니 혹시 그 분의 책이 아니냐며

물어보더라고요.

그림이 딱 요시타케 신스케의 느낌이 나지요.

저도 읽어보고 큰아이도 읽어본 책이예요.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아요.

읽다보면 스트레스가 싹~~ 달아난답니다.




도서의 크기가 앙증맞은것이

출퇴근할때 가볍게 가지고 다니셔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같이 온 생각노트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답니다.

여기다가 어떤 생각들을 담아 볼까요?

요시타케 신스케

▶일상 속 한 장면을 떼어내 독특한 시선으로

그린 스케치집을 내고 어린이책 삽화

표지그림,광고 미술 등 다방면에 걸쳐 작업을

해온 작가랍니다.

베스트 셀러로 [이게 정말 사과일까?]

[이유가 있어요][벗지 말걸 그랬어]...

아이들도 알만한 책들도 쓰신 분이세요.

저희 집에도 몇권의 책이 있답니다.

유나도 참 좋아해요.



무심코 길을 가다가요.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지 않았나요?

또는 참 신기하다는 광경들을

본 적이 있지 않았나요?

저는 이런 경험들이 많아요.

특히 잠들기전에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답니다.

그럴때는 그냥 귀찮아서 생각을 흘러

보내버려요.

하지만,저자는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생각노트에 글로 적거나 그림으로 그리거나

한답니다.

출퇴근 시간에도 꼭 생각노트를 가지고 나니시더라고요.





재미있는 부분들을 표시해 두었더니

큰아이가 읽어보고 엄마가 표시한 부분들이

특히나 더 재미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일상 생활속 갑자기 드는 생각을

저자의 특유의 재치와 생각들로

정리하여 적으셨는데요.

읽으면서도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또는 '생각이라는 것이 끝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걱정거리를 흡수하는 종이

이런 종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제 고민도 말끔히 흡수해 갈까요?

저자가 그냥 툭툭 내뱉는 생각과 말은

저한테 이야기 하는 것 같았어요.

좀 평범하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책이였어요.

어이가 없다가도 저자처럼 누가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같이

해보곤 했답니다.



세상의 근심 걱정을 덜어주는

이말... 왕창 할 거야..

하지만 오늘 말고 내일 ..

오늘은 좀 쉬고 내일 왕창 할 거야

라는 말은 오늘을 위로해 주는 말같아요.

저도 이말이 썩 마음에 들더라고요.

우리 오늘은 좀 쉬고 내일 왕창 할까요?




생각노트를 저도 미리 적어볼껄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이 육아에 대해

나오는 부분에서 느꼈어요.

사소한 것들을 하나 하나 적어두니 아이가

커서도 이런 생각들을 다시 펼쳐 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저도 아이들 말일기라고 블로그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적어놓곤 했거든요.

지금봐도 어찌나 웃기던지.

그래서 엄마들이 아이들 육아 일기를 적나 봅니다.

아이만이 할 수 있는 저 포즈와 당당함...

이 페이지를 읽고 저도 큰 아이도 빵빵 웃었답니다.




이 그림만봐도 아시겠나요?

아이들은 한사람 손을 잘 잡고 가는데

둘이 양옆에 잡아주면 꼭 저러지요.

우리 둘찌도 그래요.

이거보고 어찌나 공감이 되었는지..

양옆에 서서 양손을 잡고 점프하는 아이..

이것이 이벤트라고 생각을 하다니.

아~~ 너무나 웃겨요.

아이의 행복은 사소하지만 그 크기만큼은

절대로 작지가 않아요.




이건 너무 괜찮은 말 아닌가요?

너무 별거라서 그냥 흘려 보내는 것은

없었나요?

너무 소중해서 그 말이 사라질까봐

말 조차 꺼내지 못한 것이 있지 않나요?

그런것들을 나만의 생각노트에 적어 보렵니다.

그러면 나중에 봤을때 어떨까요?

책을 읽고 난 뒤에도 생각나는 말이였어요.



이것또한 저랑 비슷했어요.

누군가 딱 정해주면 잘하는데.

그걸 결정하기가 참 어려운데 말이죠.

일단 결정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항상 오늘은 뭐먹지?

고민하다가 스트레스 받는데

딱 그냥 정해 놓으면 그걸로 끝이니 얼마나

행복하겠나요? ㅎㅎ

뭔가를 정확하게 결정하는 순간

그 순간이 행복이라는 것..

아~~ 좋다.

가끔 누가 결정해 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 결정을 따라서 하는것이 결코

힘들지도 않고요.

저를 이끌어 주세요. 저 잘 따라 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좋았던 이말..

"뭔가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만큼 다른 어떤 것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저자는 말하고 있더라고요.

늦었다는것이 결코 늦지 않았다는 말도

있잖아요. 바로 그런 말 같더라고요.

오늘은 무언가를 포기하시나요?

그럼 무언가를 다시 시작해 보세요.





생각을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 해본적이

있나요? 생각을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였어요.

무심코 지나쳐가는 생각들을 붙잡아

보는것은 어떨까요?

그것이 화려하거나 깊이있는 것들이

아니여도 상관없어요.

나만의 생각노트를 만들어 봐야 겠어요.

순간 순간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요즘..

제 생각도 우리의 생각도 그냥 없어질지 몰라요.




요즘 답답함이 생기는데 이번 책은

가볍게 읽기도 좋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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