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새를 품었으니 동시만세
김현숙 지음, 김주경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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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동시집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해요.

동시는 굳이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책인데요.

그래서 저는 동시집을 매우 좋아해요.

특히나 지금 7살 유림이에게 동시집을

읽어주며 좀 더 따뜻한 마음과

풍부한 표현력을 길러 주기 위해 자주

읽어 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하지만 유림이 보다 언니인 유나가 더

좋아하는 동시집이예요.^^

어쩜 이리 표지가 이쁜가요?

저자는 2005년 월간[아동문예]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그림을 그린

김주경씨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공상하며 그림 그리는 것이 너무 좋아서 지금은

어린이책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하네요.

[아기 새를 품었으니]는 김현숙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라고 하네요.

첫번째 동시집도 무척이나 궁금해 집니다.

저만 보기 아까운 동시집!

살짝 보여드릴께요.

그림과 글이 너무나도 귀엽고

아이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너무나도 좋은 동시집예요.

특히나 동시집은 잠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너무나 좋더라고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동시집 읽기는

무척이나 추천해 주고 싶어요.

우리 유림이도 재미있게 읽었으면 하네요.

1부에서 4부로 나눠져 있어요.

자연을 주제로 동시집은 완성이 되지요.

주변에 있는 사소한 것 하나에도 눈낄을

보내고 그것들을 담아내고 있답니다.

-사소해 보일지 몰라도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모른답니다- 시인의 말

동시는 글을 압축해서 쓰는 것이라

그 짧은 글 하나 하나에 시인도

읽고 있는 독자도 같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기 새를 품었으니]는 충분히 마음으로

공감가는 내용들이였어요.

미소가 절로 입가에 드는 그런 동시집이였지요.

도토리

도토리의 딱딱한 윗 부분을

안전모로 비유했는데 재미있는 상상이

어우려져 있는 시였어요.

읽으면서도 "맞다.그렇네"하면서

도토리처럼 제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네요.

소의 꼬리를 보고

파리채를 연상시켜 쓴 동시는

아이와 제가 너무 웃으면서 읽었던

동시이기도 하답니다.

어쩜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저는 어른이 동시를 쓴 다는 자체가

매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는 말 그대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써야 하는 거잖아요.

[아기 새를 품었으니]동시집은

어른이 썼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순순하고

맑은 그런 동시집이더라고요.


동시의 해석이 어려우신가요?

작가의 동시 해설이 뒷 쪽에 있어요.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동시를 작성했을지

궁금하시다면 아이와 함께 작가의 머릿속으로

풍덩! 빠져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아기 새를 품었으니]는

"찌그러진 축구공"이 되어서라도

오목눈이의 둥지가 되겠다는 거지요.

내가 좀 힘들어도 오목눈이 아기 새를 품어

자유로운 하늘로 날려 보내겠다는 꿈이 담겨

있답니다- 동시 해설


유나도 동시를 읽고 따뜻한 표현법을

좀 더 많이 배워 갔으면 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요즘 집에만 있어 힘든 시기인데

이렇게 따뜻함이 가득한 동시집을

읽으므로써 아이들의 마음도 조금은 편안하게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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