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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콩과 친구들의 하늘하늘 풀놀이 ㅣ 웅진 세계그림책 209
나카야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평점 :
이번책은 우리 유림이를 위해 골라
보게 되었어요.
워낙 자연과 친하지 않는 유림여서 책과
그림으로 좀 친해지기 위해 선택하게 되었지요.
제목부터 즐거움이 막 느껴지는
책이였는데요.
누에콩들의 풀놀이가 얼마나
재미있을지 같이 들여다 볼까요?

이 책의 지은이는
콩알,크레파스,도토리 등 우리 주위의
사물에서 착안한 친근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락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 하나 하나가
섬세하고 표정또한 너무나 잘 표현 되어
있더라고요.
또한 나카야 미와는
"유행을 타지 않는 캐릭터와 아이들이 오랫동안
즐겨 보는 스테디한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답니다.

책을 읽어보기전
누에콩의 친구들을 소개해 주네요.
자연의 친구들이 많이 등장해서
아이들도 넘 좋아해요.
그리고 색감이 파릇파릇해서 읽는내내
숲속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지요.

무더운 여름날..
들판에 모인 누에콩과 완두콩 형제
땅콩,초록풋콩은 조릿대 이파리를 자르고
차례차례 접어서 멋진 배 한 척을 뚝딱
만들었어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조릿대 배를 타고 강으로
향하던 그때 반대편 들판에서 손을
흔드는 병아리콩 형제도 만나지요.
그리고 이들은 들판에 핀 꽃과 이파리로
멋진 놀잇감을 만들기로 한답니다.

우리 유림이가 좋아했던 장면.
책을 다 읽고 난 뒤
좋아하는 부분과 이유를 대해
말해보는 시간을 가져 봤는데요.
둘찌 유림이는 누에콩과 친구들이
장난감을 만들어서 노는 이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였다며 이 장면을 베스트 장면으로
꼽았답니다.

첫째 유나는
콩들이 풀잎들을 가지고 장난감을 만드는
장면들을 설명주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하더라고요.
하긴 요즘같은 시대에 이렇게 풀잎,꽃잎으로
장난감을 만들어 본다는게 참 어렵지요.
분꽃놀이에 대해서도 유나가 저에게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참 신기한 꽃들이 많네요.

아이들은
[누에콩과 친구들의 하늘하늘 풀놀이]를
읽으면서 자연을 새롬게 바라보게
될 것 같아요.
산들거리는 강아지풀은 한 마리의 애벌레로
탄생하고,무성한 이파리를 자랑하는 억새는 멋진
표창으로 변하지요.
솔잎을 접어 만든 인형으로 씨름 경기를 열기도 하고
형형색색 꽃잎으로 예쁜 꽃물을 만들어
먹음직스러운 만찬도 차려 본답니다.
우와~ 식물의 새로운 놀잇감을 만들어
보며 자연의 변화가 주는 새로움과 그 경이로움을
소중함까지 느끼게 될거예요.

신나게 놀았으니 푹
잠을 청하는 누에콩!
생동감 넘치는 글과 색연필로 그린 듯한
부드럽고 따스한 그림,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동심이
캐릭터에 확연히 묻어 살아납니다.
책을 읽고 나면 표정들이 생각이 나고
한바탕 풀밭에서 놀고 난 기분이 들더라고요.

마지막 누에콩의 들판 도감
모른것이 더 많지만
친절하게 설명까지 적혀 있더라고요.

역시나 언니가 유림이에게
읽어주고 있어요.
언니랑 책 읽는 시간을 너무 좋아하는
유림이예요.
저보다 언니인 유나가 더 재미있게 읽어주니
항상 언니와 함께 독서중이지요.
그런데 읽다보니 유나가 더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풀밭을 싫어하는 유림이지만
누에콩과 친구들의 하늘하늘 풀놀이를
읽더니 조금씩 자연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아이들 보기에 그림이 너무나 부드러워서
유림이도 마음 편안하게 보고 또 보는
그런 그림책 이였답니다.

웅진 주니어책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많이들 가지고 있을텐데요.
유림이와 함께 누에콩 이야기도
함께 읽어봐요.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그림책안에 펼쳐진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