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양싼싼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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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날이 좋았어요.

치과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둘찌

어린이집 근처 애정카페에 혼자 들려

책 한 권 들고 들어 갔답니다.

위즈덤하우스-나에게 없는 딱 세가지
사춘기에 접어둔 아이들,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위즈덤하우스책 제가 좀 좋아하는데 

이번 책도 어김없이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공감가고 

재미도 있고 저같은 엄마가 읽으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책이랍니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나에게 없는 세가지는 뭘까? 생각하게 

만들더라고요.

쌍둥이 남매의 관계성장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지금 

우리의 관계를 돌이켜 볼 수 있었어요.


그럼 같이 살펴 볼까요?





축하는 됐고요

카드와 편지

오르골

소문

선물 그리고

엉뚱하지만,괜찮아


첫 이야기 [축하는 됐고요]는 할머니가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의 입장에서 딱 잘라서 

축하는 됐고요~ 라고 한 듯 해요.

정말 지금 미주의 마음을 표현했답니다.





미주와 태주는 쌍둥이 남매예요.

하지만 시골에서 항상 생일때마다 

올라오시는 할머니는 남자인 태주를 유독

챙기고 용돈도 태주에게만 주시더라고요.

태주가 오빠이지만 워낙 어릴때 부터 

약하고 아토피까지 있어서 할머니는 태주걱정만

하고 있답니다.


성격좋은 미주도 한 번씩 속이 꼬이고 말지요.





태주만 챙기는 할머니

읽다보면 할머니 너무 하시네~ 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용돈은 같이 나눠 주시지..

막 그런 생각이 혼자 들더라고요.

그림에서 미주의 감정이 느껴지고 

이또래때 제 느낌과 감정도 다시 

되살아 나는 것 같더라고요.




어느순간 미주에게는 사건이 

하나 생기게 되는데요.

미주와 태주는 같은반인데 생일날 

태주의 책상 서랍에 편지를 두고 가는 

민지를 보게 되고 ,호기심에 태주 서랍에서 

편지를 꺼내다 실수로 오르골이 함께 떨어지고 

어쩌다 편지까지 함께 이야기 되면서

교실은 진원을 알 수 없는 소문들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답니다.


이런 사건으로 절친으로 생각했던

친구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미주!

그리고 남매로서 태주와의 관계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답니다.





그리고 또다른 친구들..

또다시 시작되는 관계들..

읽을수록 빠져든다.

어머나 계속 읽다 보니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형제자매의 관계이야기

친구와의 관계이야기

가족관의 관계 이야기가 

어릴적 제 모습을 돌이켜 보게 되더라고요.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의 미주는 

성격 좋은 척하고 씩씩한 척하지만,사실은 가족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외로운 아이랍니다.

태주는 미술을 좋아하고 인정받아 하고 있지만

엄마는 미주의 리듬줄넘기는 하지 말라고 

한답니다. 미주가 하고 싶은 건 리듬줄넘기 인데 말이죠.


항상 미주는 태주에게 양보하고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좀 안 좋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그 속에서 미주도 태주도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잘 표현한 책이랍니다.




가끔 나만친하게 생각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나만 단짝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은 성인이 된 저도 하는데 여기서 

미주도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더라고요.

나와 단짝이라고 생각한 친구가

다른 친구와 단짝인 것 처럼 느끼는 그 순간을

너무나 잘 표현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사춘기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예요.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마음도 몸도 폭풍 성장

하는데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는 한 번 쯤

우리 주변의 관계에 대해 스톱하며 

생각해 보게 한답니다.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와 

이보연 아동심리 전문가가 해당 주제에 

대해 심리 카운슬링을 덧붙이는 

형식의 새로운 시리즈 !

'관계수업'부록도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제 카페에 들려서 못 다 읽었던

책을 다 읽었어요.

친구들에게 인기 있고 성격 좋다는 소리를

듣는 미주는 자신에게 없는 딱 세가지는

미모,아이큐,재능이라고 결정을 했는데요.

딱 이때 아이들의 고민이겠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미주는

아이큐는 모르겠고 이쁘고 재능은 있어

보이는데 말이죠^^


완전 미주한테 동화되어 버렸어요.



제가 재미있다고 유나도 읽어보라고

권해 주었어요.

유나도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가 궁금했었나봐요.

그러더니 저한테 와서는 

미주에게 없는 세가지가 뭔지 아냐며 ^^





"나는 이런 아이들에게 재주보다 먼저 

친구가 생겼으면 합니다.

진짜 친구는 자기 친구의 재주를 맨 먼저

알아보는 눈을 가졌거든요"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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