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 ㅣ 아이스토리빌 40
노수미 지음, 영민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4월
평점 :
어린이날이 얼마 안남았지요?
만약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린이날이 사라진다면?
기발한 생각으로 만들어진
밝은미래[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유나가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는 어린이날은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기다리는 날!!
어린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 날이
사라진다면?.. 생각하기도 싫을 거예요^^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우수상!
이 작품은 전문 심사 위원들뿐만 아니라
최종 심사 단계에서 어린이 심사 위원들이
참여해 직접 뽑은 어린이 맞춤
문학이라고 하니 어린아이들이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그래서 그런지 더 기대되는 책이랍니다.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전 저번에 읽어본 책도
이런 책이 였답니다.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줄여서 다 새 쓰~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과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부합하도록 다시 새롭게 써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읽고,방정환 선생님을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어린이문학 공모전이랍니다.

55명의 어린이 심사 위원이 뽑은
어린이 맞춤 문학!
심사위원 소개 페이지도 이렇게
나와있더라고요.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교 어린이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이라고 하네요.
역시나 재미있는 책은 아이들이
똑같이 공감이 가나봐요.

차례를 살펴보니
빨리 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고요.
처음 [어린이날을 없애주게]부터
[다시 어린이날]까지
왠지 없어지는 어린이날을 되찾는
이야기 일 듯 하더라고요.

악당계의 전설 검은 망토가
엑스단의 대장 킹엑스를 찾아
"어린이날을 없애 주게!"
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의 첫 부분..
한편 킹엑스의 음모를 알게 된 개나리,
진달래,꾀꼬리,개구리 .. 숲속 친구들이
어린이 슈퍼 영우 원디걸인 은지의 집을
찾아가 어린이날을 지켜 달라고 부탁
합니다.
봄에 맞게 숲속 친구들도 개나리,진달래.
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서 봄을 느껴봐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어린이날이지만 5월은
돈이 나가는 달인데요.
이 책에서도 그런 내용을 담았어요.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
성년의 날,부부의 날까지
여기서 5월에 있는 기념일 중에 하나를
없애야 한다고 하면 어린이날을 어떻냐고
애들은 세금도 안 내는데 굳이 기념일까지
만들어서 챙겨 줄 필요가 있겠냐고~
왜 이야기에 저는 공감이 되는 거지요?
푸하하~ 너무 웃기지 않나요?
유나는 '부부의날''성년의 날'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5월에 무슨 이런날들이
많냐고 물어보는 유나였답니다.

도대체 5월1일이 어떤 날이길래
숲속의 동식물들이 간절히 그날만을
기다리는 걸까요?
'5월 초하루는 참말 새 세상이 열리는
첫날이었습니다'
,
4월30일에 다가오는 5월1일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로 만들기 위해 제비와 참새,
개구리와 곤충,꽃들과 나비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을 거예요.

어린이 슈퍼 영웅들과 숲속 친구들은
은찬이와 더불어 어떻게 어린이날을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어른들에게는 좀 힘든 5월 일 수도 있겠지만요.
우리도 어린이였을 적이 있었잖아요.
책을 읽으면서 저도 나이를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건 이제는 저도 어린이날
선물을 받을 수 없다는 아쉬움^^
참 책을 읽을수록 어렸을적 어린이날
선물 받고 좋아했던 제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마 이 책을 접하는 어른분들은
저와 똑같은 생각일 거예요.

뒷페이지에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만든 포스터들이 실려 있는데요.
요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어린이날 만큼은 어린이들을 좀 더
존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이 아이들도 어른이
될테니까요.

재미있게 책을 보는 유나!
너무나 재미있게 보는거 보니 역시
다새쓰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유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마다 봄이 되면 기다리는
어린이날! 1923년 5월1일 소파 방정환에
의해 생긴 이래 광복 이후 5월5일로 날짜를
바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데요.
어린이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동화를 읽고 매년 돌아오는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항상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